김남일, 국내 복귀 인기 몰이

2003-06-26 11:18:26, Hit : 2616, IP : 61.85.58.***

작성자 : 일간스포츠
김남일, 국내 복귀 인기 몰이
프로 축구계에 새로운 흥행 바람
‘음지 지향, 야행성 불나방’을 당당히 주장하며 돌아온 ‘진공 청소기’ 김남일(26ㆍ전남)이 중반으로 접어든 프로 축구계에 새로운 흥행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김남일은 올해 초 네덜란드 프로축구 엑셀시오르에 임대됐으나 완전 이적에 실패해 6월에 K_리그로 돌아오는 좌절을 겪었다. 실망이 컸던 만큼 자칫 주저 앉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완전 기우였다. 김남일은 한결 원숙해진 기량과 태도로 ‘업그레이드 진공 청소기’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전남은 김남일의 합류로 중위권에서 일약 선두 경쟁 대열로 뛰어들 분위기다. 김남일 특수로 흥행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2003년 K_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김남일을 광양 숙소 뒤뜰에서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봤다.

▲음지를 지향하겠다?

김남일이 가장 먼저 던진 한 마디는 “인터뷰는 하고 싶지 않다”였다. 지난 해 한ㆍ일 월드컵 직후 매스컴을 통해 보도된 그의 거침없는 한마디 한마디가 화제가 되고 그를 한ㆍ일 월드컵 최고 스타로 만들었는데 오히려 자신에겐 독이 됐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나 스스로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위상이 높아져 너무 힘이 들어갔고 플레이가 오히려 위축됐다. 나 자신을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의 인기는 오히려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그것은 바로 매스컴 기피로 이어졌다.

김남일은 “음지를 지향하겠다”고 담담히 말했다. 과거 모 정부기관의 모토 같은데 그의 축구 인생엔 무엇보다 중요한 말이다. 결코 나서지 않고 묵묵히 자기 일을 하겠다는 뜻. 그는 “원래 내 성격이 과묵하고 나서는 걸 싫어한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은 경기장에서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음지 지향성은 ‘야행성 불나방’이라고 뚜렷하게 적어 놓은 발목 보호대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네덜란드에서의 경험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네덜란드 프로축구의 기억은 그에게 돌아보고 싶지 않을 것이라 여겨져 조심스러웠다. 팀은 연전연패였고 그는 수시로 벤치를 지켰다. 대한민국 최고 김남일에겐 자존심 상할 법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의미를 뒀다. 아인트호벤 페예노르트 아약스 등 강팀의 수준 높은 경기를 접하면서 축구에 새로운 눈을 뜬 것이다. 그는 “나는 이전까진 내 자리(수비형 MF)만 확실히 책임지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좋은 선수들은 자기 위치 이상의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비만 견고히 하지 않고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고 보다 활발하게 움직이는 플레이를 습득했다. 덕택에 그는 대표팀 평가전과 K_리그 복귀 이후 ‘한결 기량이 원숙해졌다’는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다.

해외 진출 또한 현재 진행형이다.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구단을 물색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전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생각보다 적은 연봉(월봉 2000만 원)도 해외 진출과 팀을 위한 봉사 차원에서 그가 물러선 부분이다.

▲서른 잔치는 다시 시작될 것이다

김남일에게는 또 하나의 야망이 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다시 한 번 영광을 재현하는 것이다. 그 때 그의 나이는 한국 나이로 서른 살. 대표팀에서도 맏형 노릇을 할 시기다. 후배들을 이끌고 한ㆍ일 월드컵 못 지 않은 성과를 내고 싶어 한다.

김남일은 “어쩌면 한ㆍ일 월드컵 4강 신화는 다시 이룰 수 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가 주축이 돼 다시 한 번 해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1년 새 엄청난 영광과 좌절을 동시에 맛보며 급속히 성장한 그이기에 3년 후 영광 재현은 결코 꿈으로만 여겨지지는 않는다.


광양=이동현 기자 kulkuri@dailysports.co.kr



멀리서~~
211.185.54.***
아.. 멋진 김남일선수.. 하는 말마다.. 참 고개를 끄덕거리게 합니다.
음지지향.. 김남일선수의 인터뷰를.. 언론에서 듣긴 더 힘들어지겠네요..
뭐.. 지금은 어떤것이 진짜 김남일선수가 한 말이고.. 언론이 지어낸 말이고.. 이런거 신경쓰느라..^^..
그래도.. 어시스트나.. 골 넣으면 인터뷰 하겠죠?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러워서.. 지금 가슴이 뿌듯합니다.^^..
꼭 원하는 것 이루세요..^^
2003-06-26
11: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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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1.218.221.***
멋지오.... 2003-06-26
11: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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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구신
211.111.177.***
남일선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이리 멋지오!!!!! 나 좀 살리주~~~ 2003-06-26
11: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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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염팬
61.79.86.***
와우, "남일이 오빠" 화이팅!!! 2003-06-26
1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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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211.185.54.***
와우.. 다염팬 언니도 화이팅!!! ㅋㅋㅋㅋ 2003-06-26
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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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하늘
220.118.100.***
더이상의무슨말이필요하리오 ^^(y) 2003-06-26
12: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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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
61.101.4.***
푸하하하..."‘야행성 불나방’이라고 뚜렷하게 적어 놓은 발목 보호대"...당췌 저 살마의 재치는 어디까지요? 2003-06-26
12: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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ㅘ ㅐ
218.238.190.***
이동현 기자... 남일선수에 대해 상당히 호의적(사실은 정상적...ㅋㅋ)인 기사를 쓰는군요... 고마워요~ 2003-06-26
12: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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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211.39.231.***
그렁그렁....글썽글썽...... 화이팅.... 2003-06-26
12: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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ㅌㅇ
220.121.113.***
상당히 호의적이라기보다는 ...
사실에 많이 근접해서 작성한 흔적이 보입니다
허심탄회하게 대답해준걸보면 ,,이동현기자님이
남일선수에게 한 질문이 다른 잡 (?)기자와는 차원이 좀 달랐을수가..^^
역시 인터뷰어의자질이 문제라는..이동현기자님 기억해 두겠습니다
2003-06-26
12: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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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ㄱ
152.149.54.***
"한ㆍ일 월드컵 4강 신화는 다시 이룰 수 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가 주축이 돼 다시 한 번 해내고 싶다”... 나도 꼭 그것을 보고 싶소!! (그러기 위해 유럽쪽 구단을 물색하는 것은 좋으나 일본쪽은 참아주시오. 왜 이 인터뷰에서도 일본이야....ㅠ_ㅠ) 2003-06-26
13: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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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
211.190.200.***
눌객님 내말이 그말이오. 왜 인터뷰마다 일본이라는 말이 들어가는지... 2003-06-26
14: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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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신
211.111.177.***
기사사진이네요
---------------------------------
2003-06-26
16: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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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ㅁ
220.89.44.***
이 기자...아래의 [현장메모] '업그레이드' 김남일에 탄성·환호-란 기사 쓴 사람일 겁니다. 정상적인 뇌를 가진 기자도 있군요.ㅎㅎ 2003-06-26
16: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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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61.74.94.***
일스는 지융이를 연예면으로 돌리고 이기자를 전담으로 써라~~ 2003-06-26
18: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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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노튼
218.157.147.***
남일선수 화이팅이요!!!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많이 기대할께요. 분명히 지금보다 훨씬 더 멋진 플레이 하실꺼예요. 힘내세요!!!!! 2003-06-26
21: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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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211.225.97.***
저도..기사 보면서....."‘야행성 불나방’이라고 뚜렷하게 적어 놓은 발목 보호대"...란 문구에..한참을 웃었다죠...ㅋㅋㅋ 느무~귀엽소^^& 2003-06-26
22: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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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erl
220.85.125.***
"야행성불나방"발목보호대가 보고잡어요~~~ 2003-06-26
22: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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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목록  |  남일기사 (731)  |  축구기사 (436)  |  공지사항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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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5 2003-07-08
311 [축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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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2 2003-06-10
307 [남일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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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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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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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6 200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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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2656 2003-10-03
303 [축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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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간스포츠
2658 2003-05-20
302 [남일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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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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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1 200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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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2663 200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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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5 2003-06-05
298 [축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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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는`
2665 2003-06-26
297 [축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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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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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7 200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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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9 200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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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3 200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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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조선
2674 2003-05-15
286 [축구기사]
  피은형 감독 "안정환 폭발력은 기계체조 덕" 
 중앙일보
2674 2003-07-18
285 [남일기사]
  김남일 위기의 가을-오만전 참패 빌미제공   4
 스포츠 서울
2674 2003-10-23
284 [남일기사]
  이천수·김남일·최태욱 '미스터 인천'   3
 굿데이
2675 2003-10-10
283 [남일기사]
  부산전 여학생 200여명 몰려 괴성...'또다시 김남일 열풍'   9
 스포츠조선
2679 2003-08-10
282 [남일기사]
  김남일 인기 금속노련 가두시위에도 영향   10
 일간스포츠
2680 2003-06-25
281 [남일기사]
  [한일전 코엘류호 첫승] 태극전사 활약도(평점)   3
 스포츠조선
2683 2003-06-01
280 [남일기사]
   서울프로팀 촉구위원 홍명보   9
 연합뉴스
2683 2003-07-21
279 [남일기사]
  [태극전사 릴레이 인터뷰] '진공청소기' 김남일 
 스포츠서울
2684 2006-03-21
278 [남일기사]
  김남일 '전남 새출발'   8
 스포츠서울
2686 2003-06-12
277 [남일기사]
  광양구장 개막날 김남일 홈복귀전까지   10
 일간스포츠
2686 2003-06-24
276 [남일기사]
  [바나나킥] '오만 쇼크' 진공청소기 OFF   9
 굿데이
2687 2003-10-30
275 [축구기사]
  [올스타 전야제] 박항서 코치 "머리손질 필요없어"(남일선수 내용도)   1
 굿데이
2688 2003-08-17
274 [남일기사]
  김남일 국내복귀 ‘청소기 리콜’   16
 스포츠투데이
2689 2003-05-02
273 [축구기사]
  히딩크 "모리엔테스 영입" -_-   4
 굿데이
2691 2003-05-28
272 [축구기사]
  울산 유상철, 벌금 20만원-2경기 출전정지 
 스포츠조선
2695 2003-05-02
271 [남일기사]
  "남일오빠 책임져요!"…팬클럽,에이전트에 공개질의서   9
 스투
2698 2003-05-26
270 [축구기사]
  월드컵예선- 한국, 쿠웨이트 격침 첫승   9
 연합뉴스
2702 200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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