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진 스포츠 해킹>을용과 남일의 ‘시련의 추억’

2003-05-15 15:24:29, Hit : 2859, IP : 211.215.123.***

작성자 : 문화일보

“비극적 실화라 부담이 있었지만 진심으로 다가가면 떳떳할 거라 믿었다.”
영화 ‘살인의 추억’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의 얘기다. 현재 이영화는 또 하나의 대박 신화를 만들고 있다. 비극과 실화. 그렇다. 누구나 성공 이야기를 원하지 실패 이야기는 좋아하지 않기때문이다. 그러나 봉 감독의 얘기처럼 최선과 진심이 있을 때 그건 감동이 되고 새로운 승리를 약속한다.

이을용과 김남일이 어려움에 빠졌다. 이을용은 작년 한·일 월드컵 후 최초의 유럽진출 태극전사로 월드컵 성공신화를 이어갔다.한·일 월드컵 3위의 터키는 이 선수를 형제의 나라에서 왔다고환영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경기 출장에 관한 팀내 불화로 형제갈등(?)을 빚게 되었다. 이제는 터키 내 다른 상위 팀들의 관심표명에도 터키를 떠나고 싶다고 그는 얘기한다. 을용에게 터키는 ‘시련의 추억’으로만 남을 것 같다.

지난 11일 아인트호벤과의 경기에 엑셀시오르의 선수로 출장한김남일이 있다. 결국은 바라던 페예노르트로 완전이적이 성사되지 못하고 네덜란드를 떠나게 된 그다. 이날 경기는 김남일의 상황을 더 극적으로 연출한 보조장치까지 등장했다. 상대팀 선수로부상에서 복귀한 박지성과 아인트호벤으로 완전이적이 결정된이영표가 그들이다. 중계된 경기에서 경기 종료 후 세 선수가 운동장에서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을 봤다. 남일에게도 짧은 네덜란드의 생활은 ‘시련의 추억’같다.

영화 ‘살인의 추억’은 풀리지 않은 연쇄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것이 80년대의 암울한 시대상황과 맞물려 현재의 관객에게혼돈스러웠던 그 당시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 살인을 추억으로남기게 한 건 당시의 비과학적인 수사방식이었다. 을용과 남일의시련의 추억도 마찬가지 아닐까. 이들이 시련이라는 추억을 갖게 된 것도 월드컵 후 봇물처럼 터진 성급한 유럽진출 시도에서발생한 결과였다. 철저한 현지조사와 계약관계를 꼼꼼히 따지지못한 선수와 에이전트의 능력 부족이 컸다. 한국의 4강 신화가개인의 4강 실력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은 것도 한 이유였다.

이제 오늘의 시련을 추억으로 얘기할 것인가, 아니면 현재의 연장이 될 것인가는 그들에게 달려있다. 또 영화처럼 해결되지 않은 사건이 아닌 실패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그들에게 있다. 영화의 성공보다 더한 최선을 다한 그들의 성공 실화를 기대한다.

임바디 대표 embody@embody.co.kr







ㅁㅁㅆ
220.88.19.***
시련은 사람을 더 성장시키고 발전시킨다는 진리를.....기억하시기를... 2003-05-15
15:58:03

수정 삭제
익명교사
211.245.69.***
실패는 전진하는 자의 벗이라 했습니다. 세상 살아가면서 어찌 시련과 실패가 없겠습니까.. 그러나 지금의 시련을 잘 이겨낼 남일 선수 이기에 그것이 다음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2003-05-15
16:34:10

수정 삭제
**
210.222.59.***
다 지나간 이야기지만 남일선수는 곽희대 에이전트 만나고 부터 모든게 꼬이기 시작해서 지금가지죠.
제대로된 에이전트 만났더라면 지금쯤 다른선수 부럽지 않았을텐데.....
참 세상일이란게 사람 하나 잘만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2003-05-15
17: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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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ㄹ
220.119.140.***
..정말 오랜만에 멋진 기사를 발견했군요ㅠ_ㅠ..잘 하실거라고..소신있게 나가실거라고 믿어요.. 2003-05-15
22: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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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목록  |  남일기사 (731)  |  축구기사 (436)  |  공지사항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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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4 2003-06-01
887 [남일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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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4 200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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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일 '전남 새출발'   8
 스포츠서울
2703 2003-06-12
885 [남일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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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간스포츠
2703 2003-06-24
884 [남일기사]
  김남일, 오른쪽 골반 부상 장기화...27일 출전 가능   6
 스포츠조선
2702 2003-07-09
883 [남일기사]
  송종국 "박지성·이영표 다 덤벼" 中 남일선수 기사   4
 일간스포츠
2700 2003-05-16
882 [남일기사]
  훈련소기사~~   4
 일요신문
2699 2004-01-03
881 [남일기사]
  [A3닛산챔피언스컵] MVP 나드손 "김남일 고맙다." 
 조이뉴스24
2699 2005-02-19
880 [축구기사]
  코감독님! 지성이는 달라요 [ 남일선수 기사도 포함 ]   2
 굿데이
2698 2003-05-04
879 [축구기사]
  대전 시티즌 '돌풍의 진원지'를 찾아서   3
 스서
2697 2003-04-26
878 [남일기사]
  김남일 인기 금속노련 가두시위에도 영향   10
 일간스포츠
2697 2003-06-25
877 [남일기사]
  김남일, 군 입소신청서 제출...다음달 입소 예정   13
 스포츠조선
2696 2003-05-15
876 [남일기사]
  김남일 위기의 가을-오만전 참패 빌미제공   4
 스포츠 서울
2696 2003-10-23
875 [남일기사]
  [LA전훈] 이동국과 이운재는 '물리치료실 단골손님' 
 조이뉴스
2696 2005-01-21
874 [남일기사]
  김남일, 21일 팀 복귀   7
 연합뉴스
2694 2003-07-14
873 [남일기사]
  '진공청소기 김남일' 2경기째 스위치오프   6
 스포츠투데이
2693 2003-07-04
872 [남일기사]
  이관우-김남일 태극마크 재회 '우리 친구아이가'   9
 스포츠 서울
2693 2003-09-19
871 [축구기사]
  한국, FIFA랭킹 21위로 추락   2
 연합뉴스
2692 2003-04-24
870 [남일기사]
  左영표-右종국 '사비올라 잡아라' (남일 선수 얘기도 있음;;) 
 일간스포츠
2690 200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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