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이트]K리그 최고 골잡이 성남 김도훈

2003-05-16 13:31:18, Hit : 2328, IP : 210.124.170.***

작성자 : 경향신문
국내프로축구 최고의 골잡이 김도훈(33)과 분당에서 7시부터 함께한 저녁은 율동공원 카페촌에서 칵테일 데이트로 이어져 밤 10시30분이 훌쩍 지나서야 끝났다. 누가 그랬던가. 김도훈이 무뚝뚝하다고. 데이트 내내 김도훈의 익살과 유머는 배꼽을 잡기에 충분했고 브라운관과 그라운드에 비치던 날카롭고 공격적인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예민하고 내성적인 성격이 해가 갈수록 외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김도훈은 이젠 상대의 가슴을 이해할 수 있는 ‘톨레랑스(tolerance)’ 상태에까지 왔다고 고백했다.

올 초 전북에서 성남으로 이적한 김도훈은 득점 및 도움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잘 나가는 축구선수. 부와 명예, 능력, 외모 등 모든 것을 갖춘 그는 세인들의 잣대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는 ‘킹카’다. 검게 그을린 구릿빛 피부와 탄탄한 몸매(키 183㎝, 몸무게 80㎏)를 과시하는 듯 잘 차린 옷 매무새, 색있는 뿔테 안경에 적당한 액세서리, 검은색 벤츠를 모는 그는 운동선수라기보다는 패션모델 같다. 부족할 게 없는 듯 보이는 그가 아직 싱글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스포츠계에선 결혼이 늦은 편이다. “화려한 싱글은 마다합니다. 초라해도 둘이 낫지요”. 이쯤되면 김도훈의 올해 목표는 결혼임을 눈치챌 수 있다.

그렇다면 그가 지금껏 결혼을 안한 이유는 뭘까. 김도훈이 고등학교 때 인연을 맺은 양아버지 ‘제천 아버지(그의 호칭)’와의 약속을 지켜왔기 때문이다. “‘제천 아버지는 축구로 성공만 하면 돈, 명예 등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며 모두를 한꺼번에 가질 수 없다고 하셨어요. 일본 고베에 갔다온 후 2000년부터 여자를 만나기 시작했으니 남들보다 좀 늦은 거죠. 제가 강해 보여도 마음이 약해서 잘 흔들리는 것을 알고 아버지께서 해주신 조언이었어요”. 김도훈은 일단 인연이 없었던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그가 여성을 고르는 조건은 남다르다. 어른을 모실 줄 아는 사람이 우선이다. 현명함과 건강을 곁들인다면 금상첨화.

김도훈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했다는 ‘제천 아버지’를 입에 모시고 다닌다. “축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돼주신 분이죠”. 4년 연속 국내 연봉왕(올해 연봉 4억원, 이적료 6억5천만원)을 자랑하는 김도훈은 자신의 재산도 생부가 아닌 ‘제천 아버지’에게 맡겼다. 물론 명의는 김도훈 본인이다. 아버지를 통해 절제의 미를 배웠다는 그는 “아버지가 은행에 넣어주시는 생활비 범위 안에서 쓰는 편이지만 필요할 땐 더 요구를 하죠”. 물론 김도훈의 친부모는 모두 살아 있다. 현재 경남 통영에서 금은방을 하고 있다. 그의 생부와 ‘제천 아버지’는 호형호제하는 막역한 사이. “부모님께서도 ‘제천 아버지’를 믿고 저를 맡기세요”

김도훈은 아직 은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팀 막내(2군 소속)와 무려 18년차. 그는 “그들이 ‘젊은 체력’을 무기로 내세운다면 나는 ‘기술과 경험’이라는 병기로 맞선다”고 자신했다. 내년 성남과의 계약이 만료되면 그때가서 진로를 결정할 생각이다. “지난 월드컵 때 대표팀으로 뽑히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팬들에게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호령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

〈글 심희정기자 heej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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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기자 글투가 김도훈선수에게 꽤 반한듯. ^^ 신문판에는 김도훈선수 사진도 실렸는데 인터넷판에는 사진이 없네요. 기사에서 묘사한대로 정말 모델같은 분위기가 물씬 나서 꽤 멋졌어요.
그런데, 모셔야 할 시부모가 넷...; 뭔가 집안관계가 복잡하네요. 짐작컨대 김도훈선수의 매력에 호감을 가졌던 여성들도 양아버지 얘기부터는 움찔하고 뒷걸음질을 칠듯. 선봐서 만난다면 더더욱. (쿨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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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남일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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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조선
2518 2003-05-11
179 [남일기사]
  한자리에 모인 네덜란드 태극전사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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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3 200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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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축구기사]
  박지성ㆍ이영표, 엑셀시오르전 동반출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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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1 200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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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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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4 2003-05-09
172 [남일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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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 2003-05-09
171 [남일기사]
  김남일 동아연맹컵 출전 '불투명'   4
 일간스포츠
2432 2003-05-09
170 [남일기사]
  김남일 vs 이영표-박지성, 11일 유럽무대 첫 맞대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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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6 200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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