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추억의 라이벌-1] 수원 vs 안양.... "지지대 더비"

2006-04-18 22:32:50, Hit : 5563, IP : 220.94.20.***

작성자 : 석이
[링크] 자유게시판 [2006-07-11]



K-리그의 역사에서 빼 놓을수 없는 축구팬들 모두가 기억하는 그런 추억의 라이벌 이야기입니다. [수원 vs 부산] 이야기는 일전에 자게에 올렸었는데 이건 축구방에만 두었는데 많은 분들이 읽으 보시라는 뜻에서....^^ (이글에는 링크 걸린 글이 꽤나 많습니다. 관심있으시면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K-리그를 보면서 지금까지 가장 재미있있고, 뭔가 용솟음치는 그런 멋진 경기로 기억하는것은 2003년 안양에서 벌어진 수원과의 경기였습니다. 조금만 더 일찍 이런 분위기를 알았다면... 하필 내가 그렇게 감동 받은 다음에 서울로 도망갈께 뭐냐고 이 나쁜 넘들아~ 한심한 프로축구연맹은 올해 관중이 줄어드는 원인조차 모른다고 인터뷰를 했던데... 축구 팬들은 바로 이런 분위기 이런 열정의 경기를 보기를 원한단 말이야. 그런것도 모르면서 맨날 외국의 더비만 찾으면서 우리 축구판을 이야기하면 답이 나오겠니?


경기중에 이런 장면 꼭 한번씩 양념으로-ㅁ-;;;


당시에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수도권더비", "1번국도더비", "지지대더비"로 불리어지며 경기 몇 주  전 부터 양팀 서포터 홈페이지에서는 경기에 임하는 각오와 응원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축구사이트에서 서로간에 신경전이 대단할 정도로 상대를 자극하는 글들이 올라오며, 타팀 팬들 조차도 은근히 그 분위기를 즐기는 그런 경기라고 할까.

처음으로 방문한 안양 종합운동장 분위기는 양쪽 골대뒤를 가득메운 써포터와 만원 관중... 전반전에 수원이 2-0으로 앞서 가다 후반전에 2-2로 동점이 되고 나서 부터는 수원 써포터를 제외하고는 전관중 하나되어 외치는 "슈퍼퍼워~안양~" 함성은 정말 엄청 났음. 게다가 동점후 양팀의 대결에서는 무승부는 필요없다고 생각한 선수들이 오직 공격에 공격만을 하는 한마디로 5분에 한번씩 양쪽 골대 뒤에서 함성이 들릴 정도로 무지하게 뛰어 다니며 화끈한 경기였지요. 경기가 끝난후 선수들 절반이 그라운드에 쓰러질 정도로 격렬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날 재미난 일중에 하나는... 히카르도(현재 성남) 선수가 동점골을 넣고나서 수원 써포터들을 쓸어 버리는 도발적인 세레모니를 하러 그랑블루쪽으로 달려왔지요. 더구나 업사이드로 의심될만한 상황이었던지라...  수십 개의 물병과 쓰레기통 세례를 받은 이후 히카르도는 자랑스럽게 그라운드로 돌아갔습니다. 함께 세러머니를 하러 따라오던 안양 선수들은 쫓아 오다가 뒤 돌아가고 히카르도 선수 혼자만 골대 뒤 트랙을 돌아서 경기장으로 들어가더라고요. 뭐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 이것도 재미난 추억중에 하나네요.

그때만 해도 축구팬들은 언론에서 더비로 언급해 달라고 그렇게 노래를 불렀는데도 무관심 하던 언론과 방송 (이날 경기도 중계가 없었지요.) 이 서울로 도망가고 난 후에는 이제 수원쪽에서 예전같은 전투력 상승 분위기를 느낄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부지런히 더비라는 이름으로 팀을 묶을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애처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니들이 아무리 그래도 이젠 예전 기분 안 난단 말이다 이넘들아~!!!


치토스가 뭐...ㅜ.ㅜ 왜? 나만 가지고 그래~ ㅎㅎ


[Giorgio Moroder] To be number one




다른 경기랑은 많이 틀리게 다가오더라구요. 진짜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게임은 무조건 이기고 봐야 될 거 아니에요. 진짜 열심히 뛰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죠.

형들도 다른 경기는 골 먹지 말자 이러는 데 그 경기에서는 “야 오늘 골 먹으면 죽는다” 이래요. 생각하는 거랑 경기 전의 각오 같은 게 다른 경기랑은 정말 달라요. 안양 선수들이랑 쳐다 보지도 않았어요. 안양 선수 중에 제 학교 선배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구 서로 안 쳐다볼 정도였어요...

[권집 인터뷰 중]



“수원전은 이른바 총력전’이었어요. 마치 우승컵이라도 달려있는 것 마냥 격렬하게 맞 붙었으니까요. 때문에 수원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우리 역시 지고 나면 그 후유증이 여간 심각한 게 아니었습니다.  

뭐랄까요. 겉으로는 단순한 1패지만 실상은 몇 연패를 당한 것 같은 패배감에 사로잡혀야 했으니까요. 눈에 띄는 압력은 없었지만, 주위 시선도 따갑게 느껴졌지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그래도 되돌아보면 참 재미있었습니다.”...

[조광래 감독 인터뷰]



혈투 끝에 2-2 무승부

[2003/06/22] 안양 vs 수원
[입장 관중 :  17,521명 /  좌석수 : 17,143  명] 2003/06/22


1-0 전반 29' 수원 (득점 : 정용훈, 도움 : 뚜 따)
2-0 전반 24' 수원 (득점 : 김두현)
2-1 후반 14' 안양 (득점  : 정조국 , 도움 : 왕정현)
2-2 후반 09' 안양 (득점 : 히카르도, 도움 : 이준영)

안양 치타스 [감독 : 조광래]

------------------ 박동석 -------------------
------ 왕정현 ----- 박정석 ----- 박용호 ------
-- 김도용 -- 마에노조 -- 히카르도 -- 최태욱 --
------ 박윤화 ----- 드라간 ----- 아 도 -------

마에노조 → 이준영 (후반 0')
박윤화 → 진순진 (전반 42')
아도  → 정조국 (후반 29')

수원 블루윙즈 [감독 : 김 호]

---------------- 이운재 -----------------
----- 곽희주 --- 조병국 --- 이병근 ------
-- 최성용 -- 김진우 -- 가 비 -- 서정원 --
----- 남궁웅 --- 뚜  따 --- 정용훈 ------

남궁웅 → 김두현 (전반 26')
김진우 → 조재민 (후반 14')
정용훈 → 박건하 (후반 30')




이날 안양 경기장에서는...



원정임에도 엄청난 응원전을 펼친 수원~!!!



홈에서 패배는 용납할수 없다. 안양~ !!!






안양이 대형 통천을 처음 선 보이는날...






그랑블루의 열정에 전혀 뒤지지 않은 그들 "레드"




안양에서 마지막 더비매치...ㅠ.ㅠ 관중 많기만 하구만..핑계는...


경기가 끝난후 선수들 절반이 그라운드에 쓰러지고...



그리고 수원에서는...









격파안양~ 이제는 역사속으로...




K-리그 수원 vs 안양 역대 성적

[+] 2003/10/18 ~ 2002/11/18 ... 수원 4승 1무 0패 [5]
[+] 2002/08/18 ~ 1999/10/06 ... 안양 7승 1무 0패 [8]
[+] 1999/06/02 ~ 1998/06/16 ... 수원 4승 3무 0패 [7]

[2003/10/08] 안양 vs 수원 ...  1-2 수원승  7,375 명
[2003/09/14] 수원 vs 안양 ...  2-0 수원승 21,360 명
[2003/06/22] 안양 vs 수원 ...  2-2 무승부 17,521 명
[2003/05/18] 수원 vs 안양 ...  3-1 수원승 18,930 명
[2002/11/13] 수원 vs 안양 ...  4-1 수원승 21,294 명

[2002/08/18] 수원 vs 안양 ...  1-1 무승부 38,245 명 [수원 빅버드 역대 2번째 최다관중]
[2002/07/14] 안양 vs 수원 ...  0-3 안양승 21,294 명
[2001/10/17] 수원 vs 안양 ...  0-1 안양승 15,124 명
[2001/06/17] 안양 vs 수원 ...  1-0 안양승 21,232 명
[2000/09/30] 안양 vs 수원 ...  3-2 안양승  6,012 명
[2000/06/25] 수원 vs 안양 ...  0-1 안양승 20,614 명
[2000/05/21] 안양 vs 수원 ...  2-1 안양승 21,826 명
[1999/10/06] 수원 vs 안양 ...  3-2 안양승 14,521 명

[1999/06/02] 안양 vs 수원 ...  0-1 수원승 14,235 명  
[1998/09/20] 안양 vs 수원 ...  1-1 수원승 20,085 명
[1998/08/26] 수원 vs 안양 ...  1-1 무승부 19,567 명
[1997/08/09] 안양 vs 수원 ...  0-1 수원승  3,753 명
[1997/06/28] 수원 vs 안양 ...  1-1 무승부  8,355 명
[1996/07/25] 수원 vs 안양 ...  1-1 무승부  8,531 명
[1996/06/16] 안양 vs 수원 ...  2-0 수원승 32,865 명 [안양 공설운동장 역대 최대관중]

수원 vs 안양 K-리그 역대 전적 : 8승 5무 7패

※ 수원 홈구장 평균 관중 : 18,654 명
※ 안양 홈구장 평균 관중 : 16,620 명
※ 1998, 1999 : 수원 우승
※ 2000 : 안양 우승
※ 연패와 연승을 거듭하는 특이한 기록....^^



지금도 빅버드에서 하이라이트 장면에 나오는
안양전 오버헤드킥의 주인공 "세오" ~~~!!!!




안양 써포터가 수원 승리를?
(수원이 안양에게 그동안 패한 경기 스코어를 들고 있는 모습인데 변경했나봐요. ㅎㅎ )


'지지대(遲遲臺) 더비' 의 부활을 기다립니다 [2004/04/12] 작성자 : 뿌리


출처 : [링크]

오늘 그랑블루 게시판을 눈팅하고 왔습니다. 시즌이 시작되어서, 차붐축구에 대한 기대와 우승에 대한 염원을 담은 글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사라진 더비에 대한 안타까움도 몹시 큰 것 같았습니다. 게시판에서 '안양' 으로 검색하고 읽어봤는데 참... 눈물날 정도로 고마웠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가장 큰 적이자 라이벌이었습니다.
애써 무시했던 존재였고
애써 회피하던 존재였고
애써 깎아내리던 존재였습니다.

여기 계시는 안양분들이나 수원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예전 몇 년동안 서로를 얼마나 깎아내렸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해서 형성되었는지.

엘지와 삼성의 대결이 아닌, 안양과 수원의 대결이며
레드와 그랑블루의 대결이기도 했던 더비매치.

안양과 수원이 같은 연고지는 아닙니다.
더비매치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애써 엘클라시코더비나 글래스고더비를 언급하며 우리의 관계를 절하하고 깎아내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거 아십니까? 안양 레드 김정현 회장님이, 레드 해체를 언급하면서 그랑블루를 언급했습니다. 8년동안 미우나 고우나 우리의 적이자 동지였던 그랑블루에게 감사드린다고. 대다수의 그랑블루 또한 '우리의 맞상대가 될 수 있는 곳은 안양 뿐이다. 서울로 간 엘지는 상대하지 않는다' 라며 우리의 존재는 인정해 주고 있습니다. 그들도 안양의 창단팀을 손 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로가 애써 깎아내리며 애써 노력했지만 우리는 그런 관계입니다. 라이벌이자, 더비임을 인정하기에 애써 '닭', '치토스' 운운하며 자극을 시키고 홍보합니다.

안양, 수원 양 도시의 시민들 중에 축구에 관심 없는 분들 조차도 '아 오늘은 수원하고 하는구나', '아 안양하고 하네? 이런 말을 할 정도로요. 우리 더비에 색다른 이름을 붙여주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이름이 붙지 못해서 그간 많이 알려지지 못했던 것이, 엘지가 떠나간 작금의 현실에서 씁쓸합니다.

언론의 기사에서 가장 많이 뜨는 이름은 '수도권 더비' 입니다. 이 '수도권 더비' 라는 말은, 딴지일보에 상세한 기사와 함께 언급되어 축구팬들의 인식에 각인되어 있는 명칭입니다. 하지만 감히 주장합니다. '수도권 더비' 라는 명칭은 잘못된 명칭이라고. 이제 엘지는 서울로 가버렸습니다. 언론들이 수원과 엘지의 경기때도 '수도권 더비 서울 vs 수원' 운운하며 분위기를 띄울 지 모릅니다.

뭐가 개뿔이 더비?

연고지를 버린 패륜기업의 팀에겐 라이벌이 있을 수 없으며 더비 또한 있을 수 없습니다.  향후 시민구단이 창단되어 상암에서 같이 경기를 한다고 해도 그 시민구단과 엘지는 더욱 관계가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서울도 수도권, 안양도 수도권, 수원도 수도권이니까 '수도권 더비' 라고 하면 잘 모르는 분들께는 쉽게 각인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두렵습니다.

과감히, '수도권 더비' 의 명칭을 바꿀 것을 주장합니다.

오래전부터 고민했었습니다.
안양과 수원에 맞는, 진정한 이름이 무엇일까 하구요.

그러다가 생각났습니다.

안양권에 속한 의왕시와 수원시의 경계.
정상엔 노송나무가 지키고 있는 그곳.
더비전 원정경기땐 항상 넘어갔던 그 고개.
제게는 철령보다도, 대관령보다도 사연 많고 소중한 고개..

지지대(遲遲臺) 고개....
지지대(遲遲臺) 더비.



안양과 수원을 이어주는 고개로, 안양과 수원을 연계시켜 언급할 때는 이것보다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경기도내 대다수 도시를 포함하는 '수도권 더비' 보다는 안양-수원만의 특색을 언급할 수 있는 명칭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안양 vs 수원의 더비매치 공식명칭을 '지지대(遲遲臺) 더비' 로 정할 것을 강력히 건의합니다. 기업간의 대결이 아닌, 순수히 '지역' 간의 대결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에서 고개 이름을 넣었고, 또 안양-수원을 연계시킬 수 있는 이름이기에 붙여본 이름입니다.

팀이 떠난 마당에 왜 제가 이런 얘기를 하겠습니까. 뻔하지 않습니까.
우리 안양은 절대 죽지 않았습니다.
더비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기다려 주십시오, 수원팬 여러분.
다시 여러분께 시비걸 날이 오길 기다려주십시오.
흥분된 표정으로 지지대를 넘어 경기장으로 향하는 날
여러분과 우리들은 다시 동지이자 적이 될 것이고
카타르시스와 깊은 좌절을 공유할 것입니다.

노력합시다, 안양팬 여러분.
결코, 끝나지 않았습니다.

안양경기장 뒤편의 벚꽃은 아직 지지 않았고
오늘도 잔디는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손으로 클럽을 만들어
사나 죽으나 영원히 함께할 수 있길 빕니다.

그리 되는 날이 오면
그 다음엔 자연적으로
엘지에게 복수할 날도
수원과 더비매치 할 날도
리그에서 우승할 날도 오겠지요.

그땐, 그간 흘렸던 땀이 눈물이 되고 파도가 되어 안양의 하늘을 울리고
축복의 비를 뿌리게 할 것입니다.

- 지지대(遲遲臺) 더비의 부활을 기다립니다. -







지지대(遲遲臺) 고개

정조대왕이 부친인 사도세자의 능소 참배를 다니면서 능소가 보이는 수원화성을 눈으로 보고도 빨리 갈수 없음을 안타까워 하며 왜이리 더딘가? 를 한탄한 후에 불러지게 되었다. 정종의 효심을 기리기 위해 순조 임금이 지지대 고개에 지지재비(碑)를 건립하였다.  






이날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경기 관전평

[1] 오늘 엄청난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그냥, K리그의 선수들과 관중들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최고의 '축구쇼' 한 편을 보고 왔다고 하는 편이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후기를 시작하면서 먼저 K리그 레벨에서 보여줄 수 있는 거의 모든 경기력을 쏟아부어 주었던 양팀 선수들과 열정적으로 응원한 양팀 써포터들, 그리고 안양의 홈팬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2] 사실 팀으로서는 꼭 이겨야하는 경기였기에 무승부라는 결과는 좀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안양 경기를 오늘만큼 재미있게 본 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앞에서 안양 수비가 문제다, 세 경기 7실점이라니 어쩌고 떠들었지만 사실 지금 엄청나게 행복합니다. 수원, 대전만 축구 특별시인가요? 오늘같은 경기가 일년에 몇 경기만 더 있다면 안양도 축구 특별시가 될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행복한 하루입니다.

[3] 우선 안양경기장에 들어서면서 참 놀랐습니다. 라이벌 전이란 이유로 팬이 많을 것이라곤 생각했지만.... 참 많은 관중들... 경기장 도로에 쭉 들어선 차량들.... 가족단위로 온 안양팬들... 참 보기 좋더군요.. 경기장에 들어서자 수원의 박수 썹터로 분위기를 돋구고, 안양은 상당히 전투적인 (노동자의 혁명을 떠오르게하는 ^^) 걸게와 8개 정도의 홍염으로 응수합니다. 문뜩 드는 생각... 저게 돈이 얼마야.. 약 25만원.... 아무튼 경기전에도 이런 신경전이 오갔으니, 경기 시작 전부터 흥이 나더군요. 안양 꼬맹이 열혈썹터 화이팅... ^^;

[4] 역시 더비. 안양과 수원의 경기는 언제나 피를 튀기는 접전입니다. 경기뿐만 아니라 양쪽 코칭스탭, 그리고 관중까지 모조리 흥분시키는 이런 경기를 볼수있다는 것은 축구팬의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지난 수원과 마찬가지로 이번 안양도 역시나 뜨거운 그라운드가 되었습니다. 이게 바로 라이벌이죠. 그리고 이게 바로 더비매치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5] 90분의 경기가 끝나고, 필드 위의 모든 선수들은 서 있지 못하고, 주저 앉거나 누워 버렸다. 이것이 "더비" 이다.

[관전평중 일부 발췌]


[+] '축구쇼'를 보고 와서...
[+] 1번 국도 더비 보고 왔습니다. ^^
[+] 대전팬의 안양 vs 수원 더비..(판타스틱~~~)
[+] 안양 -수원전 보고난 잡상
[+] 남경기 더비 <안양vs수원>
[+] 안양 2-2 수원 - 안양, 조금만 더 거칠어져라!





언젠가는 돌아와서 다시 그라운드에서 열정을 불사를 날을 고대하며....


[링크] K리그의 더비 매치- '수도권 더비' [딴지일보]

[링크] 사라진 풍경들 - '슈퍼 파워' 안양의 추억 [토탈사커]


[수원 vs 부산], [수원 vs 안양] 두팀 모두 라이벌로서 최절정의 시기를 맞이할수 있는 찬스를 한 팀은 모 구단의 부도로 또 한 팀은 모 구단의 연고이전으로 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흥행 카드를 잃어 버린것 같아서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아쉽군요. 부질없는 일이지만 두팀이 남아서 지금까지 역사를 이어왔다면 월드컵 해에 이렇게까지 관중 동원이 어려움을 겪지는 않아도 될텐데 말입니다. 그나마 아직은 충분한 가능성과 잠재성을 가진 잠자는 거인 부산팬들을 끌어 들일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을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날이 오는날 리그의 파이는 지금과는 비교할수 없을 만큼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리그에 뭔가 끊어 오르게 하는 빅 게임이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흥행에 많은 도움이 될텐데 지금은 그게 없는것 같아요.



        
DDD  

오호..굉장 하군요. 하지만 지금은 옛날 이야기가 된것이 안타깝습니다. 안양은 없는 팀이고..폐륜팀만이 남았으니깐요. 다시 한번 보고 싶은 광경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쉽게 볼수는 없겠지요. 빨리 K리그가 부흥기를 맞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월드컵이 끝난후, 정말 축구라는 자체가 끝난듯 조용하기만 한것이 너무안타까워요. 주변에 K리그 이야기 하면 멀뚱멀뚱 절 처다만 봅니다. 무슨 이야기 하는거야? 라는 것처럼 보입니다.

오늘 인천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솔직히 저도 인천에 살지만 팀에 누가 있는지 제대로 모릅니다. 그분이 저한테 그러더군요. " 인천에 누가 있어요? 근데 인천에서 경기하면 어디서 해요? " 인천 경기가 어디서 하는지도 모르는 그분을 보면서 아..홍보가 하나도 안됐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말그대로 인천 문학경기장은 월드컵경기장일뿐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선수들에 대해 하나 하나 다 알지는 못하더라도 인천이란 축구팀이 있고, 홈에서 할경우 인천문학경기장에서 한다는것은 알아야 하는데..그것 조차 모르는 이 현실에서 K리그의 부흥은 꿈과 같은 이야기 인거 같습니다. 문학경기장이 있는 구월동 연수동 만수동 근처에 가더라도 K리그 홍보에 대해서는 별로 볼수 없습니다. 아니 두눈 부릅뜨고 찾아야 겨우 볼수 있을까요? 한마디로 제대로 홍보 하나 이루워 지기 않고 있죠. 그런걸 생각 했을때, 구단에선 홍보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방송에서 아무리 K리그 띄워 주면 뭘 하겠습니다. 정작 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그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데..K리그가 재미가 없고 있고를 떠나서..그에 대해 평할수 있는 홍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시들 속에 있는 축구경기장이..월드컵경기장으로만 남지 않기 위해서는 말이죠. 마지막으로..석이님..완사합니다!!   06/07/11-01:11 x

방황하는별  

으왓- 정말 대단하네요. 이런 불꽃튀는 라이벌전과 명장면들이 역사속으로 사라져 점점 잊혀져 가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하루빨리 K리그가 살아나서 보다 많은 이들이 관심과 열정을 쏟아주기를, 그래서 K리그의 역사 속에 길이 남을 빅게임이 다시 한번 재현되기를 바래봅니다..^^  06/07/11-01:55 x

ㅇㄹㄹ  

와아~ 이건 정말 한편의 멋진 논문입니다. 점수는 A+드리겠습니다. ^^ 트랙이 넓은 축구장엔 가기가 싫더군요.선수들 얼굴이 하나도 않보이고. 암튼 이번 여름엔 수원 경기보러 축구장좀 찾아다녀야 겠어요.   06/07/11-08:04 x

동글  

정말 ... 석이님의 글은 읽기만 해도 심장이 쿵쾅거리는 것이 들립니다 오늘 지하철 광고판에서 19일 대공원역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셔틀버스 운행 이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얼마나 보고 좋았는지 모릅니다. FA컵이지만 신경쓰는구나..하는 마음에. 축구일정이 다가오면서 장비(?)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멋진 경기 기대합니다  06/07/11-09:04 x

연지-_-v  

사진으로만 봐도 대단하다는 생각뿐입니다. 안양이 사라진 이후로 이렇다 할 더비매치가 없으니 아쉽네요. 뭐 서울로 야반도주한 그들이 수원의 라이벌이라 자처하고 있지만 한 마디 하겠습니다. '감히 어따대고!!'    06/07/11-10:33 x

인슈기★  

이글처럼 화끈한 경기 한번 보고싶네요,, 언젠가는 보게되리라 생각하고 열심히 경기장 찾아 들이데어야겠죠 ,    06/07/11-12:33 x

수퇴필공  

수퍼파워 안양~! 과 Red zone.. 홍염.. 다시 보니 또 울컥하네요. 정말 감동이었는데.. 선수들도 써포터들도 온 힘을 쥐어짜서 끝까지 쏟아냈던 경기였지요. 공연도 갔다 온 사람들의 입소문에 의해서 누구 공연이 그렇게 재밌다더라, 끝내준다더라, 누구 공연은 꼭 봐야한다던데,,라는 말이 나돌면 팬이 아니더라도 재밌게 놀려고, 한 번 별러서라도 가보게 되지 않습니까. 게임도 재밌고 경기장에 가득 찬 열정도 미디어를 통해서라도 보여지면 고정팬이 아니더라도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늘어날테고 그러다 보면 팬이 될텐데요.. 여하튼.. 안양종합운동장이 다시 불타오르는 그 날을 기다려봅니다.   06/07/11-12:45 x

부유 중~  

지크님, 딴지 하나~^^ 삼성이 아닌, 수원입니다. (수원팬분들이 들으면 매우 섭섭해하세요^^) 언제봐도 멋있는 글입니다. 지지대더비라...한번도 보지못한 빅매치가 이제는 추억과 그것을 기억하는 글만으로 남겨지는군요. 언젠간 K리그에서 저런 경기를 다시 볼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06/07/11-14:27 x

품안에..  

사실 왜 서울팀을 폐륜팀이라 칭했는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석이님 감사합니다. 석이님 글 읽으면 참 모르던 사실을 하나씩 알아가게되요... 안양과 수원은 참 좋은 라이벌 팀이였군요...정말 이런 빅매치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그 날이 오길 바랍니다.  06/07/11-14:54 x

♡최아름  

ㅠ_ㅠ 김호감독니임~~~~   06/07/11-16:06 x

ONE  

위의 관전평들이 설명하고 있는 경기를 직접 본 사람입니다. 그 느낌, 정말 말로는 설명 못하죠. 전반전에 수원이 골을 넣었을 때, 정말로 수원 서포터즈쪽을 제외하곤 '싸늘'했습니다. 정말 적막이 흘렀어요. 그러다가 후반에 연속으로 안양의 두 골이 터졌을 때...아아...솔직히, 무서웠습니다;. 지금까지도 원정에서 그정도로 '무섭다'라고 느껴본 적은 없어요. (그 날의 분위기, 어두운 밤하늘, 관중, 화려한 홍염. 모든 게 한 몫을 했겠죠.)    06/07/11-16:20 x

ONE  

지금와서 말하지만, 행복했습니다. 안양과의 경기 하나하나, 그 두근두근거리고, 치열하고 처절했던 경기들을 함께 하며,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 그 시간들을 제가 경험했다는 것이, 지금에와선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건 아무나 할 수 없는 경험이죠. 그만큼, 안타깝기도 합니다.   06/07/11-16:25 x

판솔♡  

아 ^^ 석이님 잘봤습니다 ! 이런 빅매치를 못봤었다는게 너무아쉽네요 ㅠ ㅠ아흑 !    06/07/11-17:48 x

파즈  

이 글은 정말이지 언제 읽어도, 몇 번을 읽어도 읽을 때 마다 아주 그냥 가슴이 싸해지면서 뭉클해지는 것이... 왜 나에게서 이런 멋진 더비 경기를 볼 기회를 뺏어간 것이냐 이 엘지놈들아ㅜㅜ 무승부를 절대 용서치않는 저 치열한 전투정신. 정말이지 보고 싶습니다. 경기 끝나고 그라운드에 드러누운 선수가 태반이면... 대체 얼마나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는 건지.... 아, 퇴근해야지;; 집에 가서 다시 링크걸린 거 읽어보고 남기겠음!  06/07/11-17:51 x

지크  

학교입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온몸이 부들부들떨리는군요. 시간이 얼마 없어서 그냥 훑기만 했지만 집에가서 다시 자세히 읽어봐야겠어요. 역시 멋집니다.. 수원과 안양. 그리고 함께하지못한 아쉬움... 으아아악!! 북패륜은 수원의 라이벌이 아니죠. 수원에 견줄만한 팀은 안양뿐인겁니다. 으허허 (125.246.250.2)    06/07/11-17:56 x

지크  

헉!!!!!부유중님 죄송합니다. 제가.. 제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 죄송합니다T_T   06/07/11-17:57 x

지킬께♥  

유일하게 남일선수 경기와 다른경기를 보러 갈까를 고민하게 했던 남일선수경기를 보러갔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참 후회스럽다는.... 안양바닥 살면서 저 더비를 한번도 못 봤다는 것.... 물론 저는 저기서 슈퍼파워~! 안양을 외치고 있었겠죠...... 지금 여기서 이렇게 수~원삼성을 외치게 될거라고 그리고 미운 홈팀이 사라져 버릴 줄은 아무도 몰랐겠죠..... 슈퍼타이 안양이라고 놀렸던것 이제와서 사과를.... 쿨럭.... ㅎㅎㅎ 그래도 제가 지금 여기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게 정말 미웠던 홈팀덕분이었죠... 그땐 정말 내가 안양에 산다는게 정말 싫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거기라도 있던때가 좋았습니다... ㅠ.ㅠ  06/07/11-18:08 x

ONE  

석이님- 이제야 봤는데, 수원대 안양 전적을 정리해 두신 것에서 03년 10월 8일에 벌어진 경기는 2:1로 수원이 이겼을 겁니다. (2:0이 아니고요.) 나드손이 펼친 2분의 기적이 벌어진 날이었죠. 그리고... 03년 9월, 10월에 벌인 두 경기의 동영상을 갖고 있습니다. (화질은 정말 안좋습니다;. 화면도 작고요.) 혹시나 보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답변주세요.^^ 중계 화면이기 때문에 경기장의 분위기가 확연히 드러나진 않지만, 그래도 수원과 안양이 어땠는지, 대충은 알 수 있는 영상들입니다.    06/07/11-18:25 x

판다군  

으아으아~~~ 멋집니다ㅠㅠ 솔직히 말해서 k리그가 있는지도 몰랐던 저는......ㅠㅠ 이제부터라도 빼먹지 않고 다닐께요!!   06/07/11-18:28 x

석이  

ONE님도 그날 경기장에 있으셨군요, 전 처음가는 안양 경기장이라 너무 일찍가서 1시간 동안 기다렸었는데 주위에 온통 푸른색 옷을 입은 수원팬들이더라고요. 그날 경기 끝나고 돌아오면서 차에서 여러 안양팬들 봤는데 오늘 경기 멋졌다고 서로 이야기 했던 기억이 납니다. / 10/08일 경기 기록은 2-1이 맞네요. 기록표 보고 정리했는데도....

이날 경기전에 부산과 수원에서 경기가 있었는데 부산 선수가 초반에 퇴장 당했음에도 숫적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비겼는데... 그래서 나이스에 제가 글을 남긴것을 보니... "오늘 뛴 수원 블루윙즈 전 선수는 짐싸서 2군으로 모두 내려 가길 바랍니다." <--- 요렇게 남겼네요.^^, 그러고 3일만에 벌어진 경기에서 저런 멋진 경기를 펼친걸 보면 라이벌은 라이벌인것 같습니다. 더구나 저날 첫 골을 넣은 정용훈 선수는 리그 1호 골이었지요. 지금은 하늘 나라로 갔지만요.

부산 경기에 바로 위에 남긴글에 gogo님의 리풀중에 이런 글이 있네요.^^;;
gogo : ㅎㅎㅎ... 이따마르야 보물이죠. 지난 수원 전남전 보고 나서 나이스분들 전부 이따마르에게 얼마나 기대를 했었는데요...

[링크] 고고님이 발뺌을 하시길래...^^    06/07/11-19:55 x

R사탕  

제가 축구를 보게 된 계기가 바로 수원-안양의 지지대 더비입니다 ^^ (아마 그게 LG의 범죄행위 직전의 마지막 더비매치였을겁니다) 당시 양 팀 서포터와 선수들의 열정에 반했고, 그때부터 K리그, 수원에 정을 붙이기 시작했지요... 조금 더 일찍 양팀의 경기를 봤더라면 그 화끈했던 순간들을 더 즐길 수 있을텐데... 아쉬워요 T_T (그래서 제가 연고이전을 더더욱 증오한답니다. 즐길 수 있었던 수많은, 잠재된 명승부들을 빼앗겨 버린 느낌이라서요 ) 석이님 글 보니까 그때의 가슴 떨림이 그대로 떠오르면서... 또 아릿하고 눈자위가 시큰하네요. 축구 보고싶어요.   06/07/11-20:39 x

gogo  

반어법입네다...-.-;;; (59.10.251.20)   06/07/11-20:46 x

석이  

사탕님은 어릴때 부터 축구를 좋아했군요. ㅎㅎ / 수원-안양 경기중 재미난 일화중 하나는 AFC클럽선수권(리그 챔피언들이 참가... 수원은 전년도 우승팀, 안양은 당해년도 우승팀) 자격으로 맡붙은 2002년 클럽선수권 결승전에서 0-0으로 비기고 나서 승부차기에서 수원이 이기고 나서 우승메달 시상식에서 안양팀 전체가 퇴장하는 헤프닝도 있었다지요. 이 경기를 몇년전에 케이블에서 보았는데.... 완전 경기 내용이 덜덜덜 합디다... 엄청난 혈전이더군요. 반칙이 난무하고 툭하면 모여서 싸우고..... 라이벌 경기에서만 볼수있는.... 지단-마테라치 사건으로 인해서 마테라치 반칙 동영상이 많이 퍼지던데.. 거기 반칙 대부분이 밀란 더비(AC 밀란 vs 인터 밀란) 경기라더군요. 그만큼 지기 싫어하는 경기가 더비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06/07/11-20:51 x

R사탕  

뭐.. 지금도 상당히 어리지 않습니까? ^^*    06/07/11-20:55 x

제주소녀  

멋지네요.. 말로만 듣고 살~짝 흘렸던 것들이 이리 멋진것이였다는게 너무나 안타깝고 패륜이 더 미워지네요 !! 석이님 글은 추천한방~날려드려야 할만큼 정성이 가득가득~ ^^ 재밋게 잘봤어요!!   06/07/11-23:25 x

랄랄라  

저는 2002년 마지막 홈경기 4:1로 이기던 날 경기장에 있었는데- 학교때문에 바빴는데 안양이니까! 갔습니다.ㅋ 막 홍염을 잔디에 던지기도 했던 레드..; 많이 그립네요. 진짜 그립다,그리워ㅠ  06/07/12-09:04 x

채송화  

매표소 앞에 꽤 긴줄 가운데 제 앞에 서 있는 청년이 상당히 초조한 모습으로 있었습니다. 경기시작 25분전 좀처럼 줄이 줄지 않으니 그 청년은 그늘인데도 불구하고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급기야 손까지 부들부들 떨면서 "아씨! 아씨!" 경기 15분전 독수리가 먹이를 채 가듯이 표를 움켜쥐고 뛰더군요. 저도 표를 구입해 설렁설렁 입장을 했지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양쪽 써포터들은 악을 쓰며 응원하고 드디어 경기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나니 양쪽 선수들이 운동장에 널부러져 가쁜 숨을 몰아 쉬더군요.

'미쳤어! 오늘만 축구하나!'

그 뒤로 축구에 조금씩 눈을 떠가면서 아! 그날 경기가 더비전였구나. 그래서 죽기살기로 뛰었구나... 생전 처음으로 가본 축구장였고 그 게임이 더비전였다니... 손까지 부들부들 떨던 그 청년은 눈이 시리다 못해 아프기까지 한 푸른 레플을 입은 그랑블루였습니다.^^ 06/07/12-11:08 x





파즈
61.109.17.***
멋집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 쓰러지는 선수들의 사진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좋은글,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2006-04-18
23:36:55

수정 삭제
석이
220.94.20.***
조금 글 내용을 추가했으니 다시 읽어 보셈..... 2006-05-11
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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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즈
61.109.17.***
다시 읽었습니다! 밴드님 방송 들으면서 읽었더니 읽는데 한 시간 넘게 걸린 거 같아요-_-;
지지대더비라는 말이 저래서 나온 거였군요. 호오. 근데 이 글 읽을 때 마다 아까워요. 안양이 이전만 안했어도 저도 저 경기의 열기를 직접 느낄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라이벌이라는 게 정말이지 참 묘하네요~ 서로 죽일 듯이 싸우면서 제일 큰 정이 들어버리니 말입니다. 미운정이 제일 무서운 거 같아요~ 얼른 다시 제가 더비경기의 열기를 경기장에서 느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2006-05-12
01: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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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이
220.94.20.***
축구팬으로서 많이 아쉽지요. 뭔가 끊어 오르게 하는 빅 게임이 없다는건 흥미를 반감시키지요. 아직도 정신 못차리는 메이져 언론은 박주영과 해외파 타령만 하니 뭐 아직 멀었다고 볼수 있지요. 최종전에서 우승한 팀 보다 패배한 팀에서 골 넣은 선수가 뭐 그리 중요하다고... 2006-05-12
21: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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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210.106.185.***
라이벌.. 가슴이 뭉클해지는 글 잘 읽었습니다. 그렇게 서로 못 잡아 먹어서 안달하면서도 이런 어이없는 상황에서도 서로를 인정해주는 모습.. 정말 스포츠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저런 경기 다시 볼 수 있었음 합니다.. 2006-07-07
11: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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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vier
119.3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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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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