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한국언론의 허접함을 잘 보여주는 대목

2003-03-26 06:44:33, Hit : 3045, IP : 211.187.21.***

작성자 : 눌객
작성자 : 눌객  작성일 : 10-03-2003 13:06  줄수 : 98  읽음 :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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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로 펌 입니다.
우리 찌라시의 허접함이야 한두껀이겠냐만은
고종수 선수 이야기야 어쨌든 이을용 선수에 대한 푸대접(?)은 저도 참 씁쓸하네요.

아무쪼록 있는 사실만 그대로 써주시고, 특히나 선수들 반찬 걱정하지 말고 경기는 관전평이나 제대로 써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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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석현 이메일 teenagers35@hanmail.net
제 목 한국언론의 허접함을 잘 보여주는 대목
내 용



언론의 화두는 언제나 소위 잘나간다는 선수
상품성 있다는 선수들이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다 치더라도 상품성과 스타성이 없는 선수라면 늘 뒷전으로 밀려나고 만다

그 대표적인 예가 이을용과 고종수 이다

이을용!
월드컵4강 신화의 멤버로써 세계톱클래스급 프리킥을 꽂아넣고 지금은 유로리거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스포츠찌라시들로부터는 늘 푸대접의 대상이다

이을용의 기사는 언제나 4~5줄 짜리 단신기사이다

그가 부상을 당해서 벤치에 앉아있건 연속풀타임 출장을 하던 모두 다른선수들 기사 꽁무니에 단신으로 몇줄 적히고 만다

반면 고종수를 보라!

고종수..!
한때 잘나가던 천재플레이메이커였다

"대학교 5학년"이니 "한국축구의 희망"이니 하는 칭송글을 줄줄히 달고 다니던 선수다

하지만 부상과 월드컵엔트리 탈락!
그리고 불성실한 자기관리등으로 인해 지금 최악의 상태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는 선수다

그러나 고종수의 말한마디 행동하나하나 연일 신문 1면에 대서특필된다

그렇게만 말하면 고종수가 유럽빅리그라도 진출한 줄 알 것이다

하지만 기껏해야 쪽빠리 J-리그에 간 것일 뿐이다
그것도 친정팀에게 피해만 입힌 체 교체멤버로!(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왜 이런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스타성"의 문제라고 본다

이을용과 고종수!
서로 극과극의 캐릭터를 가진 선수들이다

이을용은 언제나 차분하고 묵묵한 노력형이고
고종수는 재능과 능력은 뛰어나지만 노력을 게을리하고 언론에 노출되기 조아하는 선수다

아무래도 언론은 자기들과 궁합이 맞는 선수
팬들이 한명이라도 더 많고 기사가 잘나가는 선수를 환영할 것이다

지금 현재 이을용은 부상에서 벗어나 현지적응에 성공하여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고종수는 컨디션이 겨우50%를 넘어선 최악의 상태이다 경기엔트리에조차 들지 못하고 있다

과연 누가 더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아야 하는 것인가?

고종수 자신도 자기가 그런 최악의 상태라면 언론의 접근을 스스로 먼저 차단 할 줄도 알아야 한다

하지만 그의 사생활등 별쓸데없는 기사까지 1면에 장식된다

참 씁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똑같은 유럽파인데도 이을용은 찬밥이였다

다른 네덜란드나 벨기에 독일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는 언제나 정반대의 푸대접을 받아야 했다

하다못해 어쩔때는 유럽파 경기일정에서 이을용이라는 존재자체가 빠져있는 경우까지 있다

정말 기가 찰 노릇이다

그렇지 않아도 위장계약,급료미지급,부상,현지적응트러블 등 별의별 희안한 고생을 다한 이을용선수에게 한국언론이 먼저 다가가 그를 도왔어야 하지 않았는가?

이을용이 그렇고 혼자 고생하고 있을 사이 X같은 한국언론들은 소위 스타성있는 선수들의 사생활이나 파고 언론과 잘지낼 줄 아는 선수들의 잘나가는 면만 보도해왔다

언론의 목적은 스타성있는 인기인들을 통해 기사를 잘나가게 하고 돈을 버는데 있는것이 아니다

물론 그것도 언론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먹고 살기위한 목적이 될 수는 있지만 그것이 궁극적인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한국언론들은 "언론인이 하지말아야 하것!"이라는 주제로 세계인들에게 강의라도 하는 듯 언제나 특종 특종 특종 타령이다

기사가 나가더래도 이을용이 더 나가야했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더라도 온갖 고생을 이겨내고 풀타임 터키리거로 거듭난 이을용이 더 받아야했다

특정인을 거론해서 매우 죄송스럽지만 나의 단순한 머리론 이것보다 더 좋은 예는 없는 것 같다

앞으로 언론인들이 정신 좀 차리고 잘나가는 선수뿐만 아니라 힘든선수 아파하는 선수들의 처지와 심정까지도 포용해줄 수 있는 믿음직한 언론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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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_START--

늘 수면아래....|03/03/10-13:29|NOMAIL|220.121.38.144
하고싶은애기 대신해주신 님께 감사드립니다
칼을 빼 들수있는 용기가 부럽습니다  
이을룡선수 화이팅!!!!!
좋은글 퍼와주신 눌객님께도~~ ♡~~~^^

gogo|03/03/10-14:06|NOMAIL|211.187.21.212
나카타토오루 기자의 관전평을 기다려야 하는 이 처절함... ㅠ.ㅠ.. 제발 게장 이야기는 그만 하란 말야..

수민|03/03/10-17:24|NOMAIL|211.110.112.190
뭘 더 바라겠소... --;

저도 수면아래|03/03/15-15:26|NOMAIL|210.117.239.22
이을용선수에게는 찌라시들이 관심안가지는 게 더 좋을 수 있지 않을까요?
찌라시가 관심가져봤자.. 엉터리 기사나 쓰고 선수 깍아먹는 기사나 쓰는데..
차라리 관심안가지느네 훨 나을 듯 ... 찌라시 관심대상되봐야.. 피곤하기만 하 죠 사생활이나 캐고... 한심한 찌라시들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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