⑤ 공격적 재능에 창조적 자유를! 패스의 네크워크를!"

2006-05-18 01:01:08, Hit : 3402, IP : 220.94.20.***

작성자 : 석이

이 글이 이분의 마지막 인것 같네요. 좋은 글이라 퍼오긴 했지만 재미가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축구를 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마도 이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하면 이분의 글을 또 볼수도 있겠네요. 저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팀의 선전과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기대해 봅니다.

제목 : 새로운 슬로건으로 ....

양광모(soccerart)  조회수 1827   [2005/08/12] 추천수 46

http://www.hoochoo.com/2006_board/board_r_hoochoo.asp?b_idx=77669&page=1&search=writer&keyword=양광모



축구철학이 공격중심인지 수비중심인지,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거기에 합당한 시스템을 운영할 것이다. 그런데 수비의 안정화를 꾀하면서 동시에 공격적으로 포진시키려 한다면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수비와 공격 모두를 만족시킨다는 이상적인 목표는 시스템의 변화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있다

수비를 만족시키기 위해 미드필더에 많은 숫자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면 공격적인 전개가 힘들고  반대로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형 미드필더의 숫자를 늘리면 수비불안을 노출하기가 쉽다. 그래서 대부분 수비형과 공격형을 균등하게 배분하고 양쪽 모두 상호보완을 하면서 보다 유기적인 움직임을 강조하게 되었고 토털사커의 이념이 구현되었다

압박축구의 등장은 공격형 미드필더의 수비가담을 더욱더 요구하고 있고 수비형미드필더는 더욱더 진화되기를 강요하여 홀더,앵커맨등으로 세분화되고 또 홀더이면서 앵커맨이 되기를 요청한다. 지금까지 축구의 대체적 흐름은 수비형 미드필더의 진화라는 방향으로 흘러왔다. 수비형 미드필더의 패싱력,공격전개 능력의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그런데 축구의 흐름이 조금씩 변하고 있고 컨셉이 달라지고 있다

흔들림없이 굳건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토털사커의 이념이 조금씩 깨져가고 있는 현상을 보게된다.  물론 현대축구 자체가 콤팩트 사커 이기 때문에 토털사커는 여전히 유효하다. 지금까지 수비형 미드필더의 진화라는 한축이 대세였다면 이제는 공격형 미드필더의 컨셉이 바뀌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주로 전방쪽으로 배치되면서 스트라이커와 직접적인 연계를 시도하면서 공격을 주도 하였다. 4-4-2의 다이아몬드 미드필더의 꼭지점이나 , 4-2-3-1 같이 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뒤를 받춰주는 형태를 보면 공격형 미드필더가 최전방에 근접하여 플레이를 펼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때 공격형 미드필더는 수비의 안정화란 문제에 의해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요구 받았다

그런데 수비 안정화란 문제가 다른 각도에서 접근되기 시작하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전방 쪽이 아닌 후방에 배치하면서 안정화 요구에 새롭게 응답하고 있는 것이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좀더 후방에서 플레이하면서 전방 30미터를 콘트롤"

하는 방법이 부각되고 있고, 이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 플레이 하여  '수비의 안정화' 와 동시에 '공격적인 포진'을 갖추는 이념이며 주로 4-3-3 시스템을 사용한다

물론 4-3-3 자체가 이러한 문제에서 출발한 것도 아니고 4-3-3 시스템을 사용하는 클럽모두가 이러한 방법을 쓰는것도 아니다. psv 아인트호벤도 당연히 이러한 이념을 구현하는 것과 거리가 멀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전방에서 주로 플레이하는가 아니면 후방에 배치되어 볼란치화 되어 있는가에 따라 달라지며 3명의 미드필더를 전부 수비형으로 투입할 수도 있기에 포메이션 자체는 큰 의미가 없고 다른 형태의 포메이션으로도 이러한 이념을 충족시킬 수 있다

라리가의 바르셀로나의 경우 이러한 이념에 근접해 있다. 데코,사비 두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보다 후방쪽에서 플레이 하면서 3명의 공격수를 보다 자유롭게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고 이를 위해 사비는 수비능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컨셉이 바뀐 공격형 미드필더에게는 라스트 패스 한방 보다는 공격수를 자유롭게 풀어주는 것, 3명의 공격적 재능이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게 환경을 제공하는것이 더 유의미하다.

압박이 일상화된 축구에서 압박을 헤쳐나가는 최상의 방법은 빠른 패스이며,패스에 능숙한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후방에 배치된다면 보다 쉽게 압박을 풀어버릴 수 있고 상대방은 뒷걸음 칠 수 밖에 없다. 해체된 압박,상대 수비수들이 빠르고 세밀한 패스에 시선이 쏠리고 볼을 쫓아감으로써 수비가 흔들릴때, 공격수 들은 보다 자유로운 상태에서 풍부한 바리에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때로는 빠른 드리블 돌파로 이러한 환경을 만들 수도 있고 현란한 패스워크에 상대가 뒷걸음  친다면 중원을 완전 장악하고 적극적으로 전방으로 밀고 올라가 자신의 본 모습대로 활발히 공격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볼키핑력과 패스,활발한 무브먼트 뿐만 아니라 '수비적 재능'이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필요한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브라질은 이러한 이념을 충실히 구현하였다

제호베르트와 카카, 두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는 후방에서 플레이 하면서 안정적 수비를 펼쳐주어 브라질 공격력을 극대화 시켰다. 브라질은 4-4-2 시스템이지만 내용적으로는 이러한 이념의 가장 이상적인 4-3-1-2 시스템을 사용했다. 브라질의 경기를 보면 7,8명이 공격할때도 있지만 주로 3명만 공격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반적인 컨셉의 변화로 공격수는 수비가담이란 부담을 어느정도 떨쳐버릴 수가 있게 되었다는 의미에서 , 그들이 프리롤 처럼 움직이는 것이 포지션 파괴가 아닌 바리에이션을 통해 자기 포지션의 능력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라는 의미에서 토탈사커를 조금씩 파괴하고 있다. (토탈사커는 포지션이 서있는 위치를 결정는 것이 아니라 서 있는 위치가 포지션을 결정한다. 이지만 변화된 컨셉은 자기 포지션을 보다 극대화 하기 위해 서 있는 위치를 변화시킨다는 것)

또한 조직의 한 부품으로 역할 보다는 창조적 지휘자로서의 공격수의 위상이 격상되었다는 점에서 토탈사커에 약간의 균열을 가져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아직 미미한 것이지만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대륙간 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으로  일정정도의 유의미함과 권위를 인정받게 되었다

유럽축구와 적극적인 교류가 없는 아시아의 한 나라에서 변화하고 있는 국제축구의 전반을 이해하기는 힘들다. 우리는 거대한 거대한 마켓의 한쪽 모퉁이를 돌고 있을 뿐이며 변화의 끝자락만을 단지 잡고 있을 뿐이다

우리의 이해결핍에서 오는 어려가지 오류들을 가지고 전장의 장수를 아웃시키려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우리는 4년전과 똑같은 모습과 방법으로 전쟁터에 나갈 수 없다. 좀더 긍정적으로 변화 시켜야만 일정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 전원공격,전원수비"라는 슬로건은 새롭게 바뀔 필요가 있다


"공격적 재능에 더 많은 창조적 자유를! ,압박을 해체하는 패스의 네크워크를!"





파즈
61.109.102.***
아래 글들에 비해서 절반도 안 되는 굉장히 짧은 분량인데 읽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읽기에는 이 글이 제일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사실 지금도 제대로 이해 못한 거 같기도 합니다-0-; ) 3번 글하고 내용이 이어지는 거 같아요~
글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이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이 참으로 많은 걸 요구한다는 겁니다. 물론 공격수나 수비수에게 요구되는 것들도 많겠지만... 공격적, 수비적 요구조건들을 모두 가지고 있을 때 가장 매끄러운 허리라인이 만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이 한 문장 쓰는데 엄청 오래 걸렸는데... 제대로 표현이 여전히 안 되네요-.-; )

다른 분들은 모르겠으나 저에게는 이 글들이 무척이나 많은 도움이 되었나이다. 축구를 볼 때 공만 쫒지 않고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게 됐다고나 할까요~ 요즘 빅버드에 가면 이 글들을 떠올리면서 축구장 전체를 보기도 합니다. 그래봤자 아직 뭐가 뭔지 잘 모르겠고, 나중에 가면 흥분해서 선수들 움직임이고 뭐고 다시 공만 쫒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좋은 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2006-05-18
02:10:36

수정 삭제
석이
220.94.20.***
뒷 부분이 더 있긴 한데.... 동아시아 대회 감독 이야기라 줄인게 오히려 이해하는데 방해를 한것 같군요. 사실 저도 처음 이분의 글을 읽을때 참 난해하다도 생각했어요. ① 번째 글은 술술 읽게 되던데 다른들은 좀 그렇지요. 하지만, 다른 글들도 찬찬히 보면 참 일개 축구팬들이 잘 모르는 내용인데 글 속에 많은것이 내포된 글이란거 어렴풋이 알겠더라고요. 여튼 강요에 의해서 리플 달은것 같은데 수고 했어요. 앞으로는 무리한 요구는 하지 않을께요.-ㅁ-;;; 2006-05-18
02:17:46

수정 삭제
파즈
61.109.102.***
강요에 의해서라니요 ㅋㅋ 절 그런 수동적인 인간으로 보신 겁니까!! 전 능동적인 아이입니다~
석이님 말씀대로 난해한 글이라 처음에는 읽으면서 뭔말인가 싶으면서도 끝까지 쭉- 읽게되는 글들이었어요. 진짜 많은 걸 배웠답니다ㅎㅎ
2006-05-18
02:22:13

수정 삭제
량쓰
202.169.215.***
축구의 무수한 테크닉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모르는 저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석이님 헤헷.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봤을때도 저에겐 축구가 참 재밌었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알게된후 보게되는 축구는 좀 더 색달라지고 재미는 배가 된달까요 헤헤. 그렇다고 이런저런 지식검색같은 글들중엔 마땅히 마음에 차는게 없는데 석이님이 올려주시는 글들은 다 너무 재밌게 풀어서 씌어있는것같아서 정말 좋아요 히힛. 많은걸 배우게 해주시는 석이님 감사드립니다아~ 마지막 슬로건이 참 마음에 드네요 헤헤 2006-05-19
14:01:02

수정 삭제
석이
220.94.20.***
난 단지 다른분이 쓰신글을 올린것 밖에 없으니... 자꾸 그러면 창피해서 글 못 올립니다. 무슨 교주도 아니고 말이야... 앞으로 주의하셈^^ 2006-05-19
21:25:18

수정 삭제



전체목록  |  축구자료 (146)  |  관전평 (164)

 
238 [축구자료]
  한국 축구의 힘~!!! K-리그 (Korea Legue)   3
 석이
5711 2006-07-24
237 [축구자료]
  차세대 강력한 중거리 슛.... "무회전 고속 슛" ~!!!   9
 석이
4346 2006-07-04
236 [축구자료]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그리고 브레이브 하트   10
 석이
7758 2006-07-01
235 [축구자료]
  구 유고 연방 국가들 이야기... 세르비아 & 몬테니그로   5
 석이
4915 2006-06-26
234 [축구자료]
  이제는 세계로... "아시아 클럽 축구 대회"   7
 석이
4691 2006-06-26
233 [축구자료]
  [딴지총수] 대~한민국 짝짝짝짝~!!!   9
 석이
4548 2006-05-26
232 [축구자료]
  [축구계의 영원한 앙숙] 아르헨티나 vs 잉글랜드 박터지는 이유?   12
 석이
4300 2006-05-23
231 [축구자료]
  [유럽의 축구이야기 2] 팬들을 먼저 생각하는 구단 "살케04" & "상 파울리"   7
 석이
4704 2006-05-21
230 [축구자료]
  [유럽의 축구이야기 1] "노팅험 포레스트" (Nottingham Forest)   5
 석이
3712 2006-05-21
229 [축구자료]
  더비 중의 더비 – Super Clasico "보카 주니어스 vs 리베르 플라테"   12
 석이
4047 2006-05-19
[축구자료]
  ⑤ 공격적 재능에 창조적 자유를! 패스의 네크워크를!"   5
 석이
3402 2006-05-18
227 [축구자료]
  ④ 영원한 떡밥... -,- " 타켓 스트라이커 "   4
 석이
3410 2006-05-14

[1][2][3][4][5][6] 7 [8][9][10]..[26]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