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vs 프랑스] 아트사커 프랑스는 강했다.그러나 우린 이겼다~!

2006-10-02 01:19:02, Hit : 3850, IP : 220.94.20.***

작성자 : 석이
[링크] 자유게시판 [2006/06/20]


1. 스위스 그까이꺼~!!!

프랑스전이 끝난지 2틀이 지났군요. 역시나 세벽 4시 경기는 엄청난 체력전임을 다시금 생각나게 합니다...ㅜ.ㅜ 이제 스위스 전만 잘 치루면 16강 맞나요? 혹시나 어제 스위스 vs 토고 경기를 보고나서 내심 걱정하는것 아닙니까? 무조건 이겨야 된다는 부담감에 벌써 부터 걱정이 앞섭니까? 하지만, 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한민국은 G조 조편성후 처음부터 지금까지 줄곧 스위스 공략법을 연구했으며 오로지 타도 스위스를 외치며(?) 준비해온 대표팀을 굳건히 믿으신다면 전혀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행여나 이번 월드컵 전에 스위스와 경기 하기도 전에 16강 확정을 바라셨다면  그건 좀 난감하네요... ㅎㅎ

우리 대표팀은 지금까지 52년만에 원정 첫 승을 거두었고, 세계최강의 전력을 가진 프랑스와 거진 이겼으며, 지뿔도 없으면서 16강 진출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스위스는 애초 부터 우리의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더구나 경기가 지속 될수록 체력과 정신력이 좋아지고 있으며,  필요할때 마다 적절한 득점과 수비와 미들의 안정되어 가고 있기에 충분히 자신감을 가지기에 충분합니다.("과보상 효과" 를 톡톡히 보는게 아니가 싶네요)  아직 스위스는 우리의 진정한 전력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우린 줄곳 연습한 가장 한국적인 전술을 아직 상대팀들에게 보여주지 않았다는 겁니다. 월드컵 4강 아무나 하는게 아니란걸 스위스전에서 보실수 있을겁니다.  



친절한 선배님~!!!


우린 두번의 경기에서 첫 골을 먼저 실점하고도 역전과 동점을 만든 팀입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이변이 별로 없다고들 하죠. 첫골 먹고나서 그 경기를 뒤집기란 엄청 힘이드니까요. 그런데 우린 세계최강의 수비라인을 가진 프랑스에게도 골을 뽑았다는건 자신감을 가져도 됩니다. 더구나 우린 후반전에도 전혀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잘해 오고 있으니까요. 그러니 경기 전까지 다른 나라팀의 경기를 맘껏 즐기셔도 됩니다. -ㅁ-;; (오늘 38년간 한번도 이기지 못한 스웨덴을 잉글랜드가 과연 넘어설수 있는가를 지켜 보는것도 재미나잖아요. 설마 오늘도 뻥~!!! 축구?ㅎㅎ)

올해는 대한민국 스포츠가 길운입니다.
그러니 여유를 가지고 주말을 기다리자고요.


2. 아트사커 프랑스~!!! 쪼매 무섭더라....

아무리 늙은닭이라고 놀리지만 선수 개개인의 가진 그 부드러운 볼터치와 공간을 파고드는 패스.... 그리고 무지막지하게 중원을 압박하는 짐승들.... 우린 이런 면면이 대단한 넘들과의 승부에서 초반 골을 먹고나서도 후반전에 천금의 골로 동점을 만들며 프랑스를 떨게 만들었지요. 이건 정말 대단한겁니다. (스위스도 비겼지 않느냐고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스위스와 프랑스는 유럽 예선이 같은 조라서 이번 월드컵까지 3번이나 붙을 정도로 서로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준비했기 때문이죠. 우리가 스위스를 준비해 온거 처럼 말이죠.)

[+] 올림피크 리옹 : 윌토르, 시드니 고부, 아비달
[+] 첼시 : 마케렐레, 갈라스
[+] 유벤투스 : 비에이라, 트레제게, 튀랑
[+] 아스날 : 앙리
[+] 레알 마드리드 : 지네딘 지단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사하, 실베스트르
[+] 바이에른 뮌헨 : 사뇰

대부분 이런 팀에 주전으로 날라다는 넘들을 말이죠. 이런 대단한 경기로 무승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이 형편없었느니 마켈렐라의 슛을 이운재 선수가 골대 안에서 잡았네 뭐네 하면서 시간을 낭비하는거 보면 정말 너무 화가 납니다. 왜? 우린 이런 쓸데없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딴건 프랑스 넘들이나 하라고 하자고요. 우린 그저 이런 멋진 승부를 그냥 즐겁게 만끽하면 되는겁니다. OK?


나이스 분들은 프랑스 전에서 어떤 장면이 기억나세요?

박지성의 골장면, 이운재 선수의 앙리 슛을 막은거, 아님 나이스 걸개가 어디쯤 걸려있을까 눈이 빠지라 기다린거요? ㅎㅎ 전 많은 장면 중에서 이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너무나 아쉽고 안타까운 장면이랄까나.....



후반전 동점 골 이후 정신 못차리는 프랑스의 내분으로... 갈라스(DF)와 바르테즈(GK)의 사인 미스로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박지성의 코너킥을 조재진 선수가 헤딩으로 떨어 트려주고 공이 적당한 높이에서 바운드 되는것을 보고 득달같이 달려들던 설기현 선수의 회심의 왼발 강~ 슛~ 킥도 대단했고, 엄청 잘 맞은 공은 수비수 2명까지 가볍게 뚫었는데...... 그만 마지막 3번째 최종 수비수의 발에 걸리면서 클리어링 된 이 상황 말입니다.  공의 각도, 속도, 타이밍 모두 완벽한 슛이었지요. (하일라이트 장면에도 잘 안 나오더라고요. 그저 프랑스와 비긴것만 중요하고 이길수 있는 장면은 애써 외면하는것 같아서 기분 나쁨) 수비수 발 맞고 나서 중앙선을 넘어 갈 정도로 강력했지요... 이 골만 들어갔으면 우린 프랑스라는 대어를 잡았었을수도...-ㅁ-;;;




이날 경기장의 또다른 승리자는 바로 원정까지 가서 응원한 붉은악마의 열띤 응원이 아닐까 싶네요. 동점후 경기장을 떠날갈듯 환호하며 점핑하는 장면은 다시 봐도 가슴 뭉클하더라고요. 후반전 39분경 프랑스 감독과 관중석을 카메라로 잡은 멋진 장면은 이날 경기가 어떠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아닐까 싶네요. 혹 다시 보고 싶은 분들은 가능하면 KBS HD 버젼 방송을 다운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운드가 엄청 좋더라고요. (혹시 이 장면 동영상 편집본 있으면 꼭 챙겨 보시길... 온 몸에 닭살이 생길 정도로 멋진 장면입니다.)




절묘한 설정(?) 샷~!!!
이날 경기는 이 한장의 사진으로 모두 설명 가능  


1층


F.C. ANYANG & Forever BUCHEON


2층


나는 축구를 보면서 우리나라 팀을 무시하거나 선수들을 비난(특히나 아시용 선수니?)만 하는 사람만 보면 욕 나와요. 가나와의 평가전 이후 각종 게시판에서 들려오던 비관적인 예상들..... 결국 우리는 지금까지 잘하고 있잖아요. 조편성 후 부터 지금까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프랑스랑 붙으면 관광당한다느니, 앙리 같은 선수를 우리 수비가 어떻게 막는냐? 하는겁니다. 아니 축구가 무슨 개인 종목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더라고요.(WBC에서도 미국, 캐나다 같은 메이저리거가 즐비한 팀을 어찌 이기냐고 노래를 불렀지만 결과는 우리의 승리였잖아요.) 그러면서 우리나라 선수는 왜? 그렇게 경기만 끝나면 욕하지 못해서 안달인지 모르겠습니다. 프랑스와 비긴 후에도 만족 못하는 사람들은 그냥 유럽 축구만 보라고 하고 싶더라고요.



다정한 한 때... ^^
뉘가 King리 (왕리) 냐?


하긴 올해 유럽리그에서 리그 우승팀.... 유벤투스(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리옹(프랑스) 같은 팀에 주전 선수들이 국내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감히 어떻게 상대하느냐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인데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이런 사람일수록 선수들 구박에는 늘 앞장서서 오바하고, 스위스와는 경기 전부터 부정적인 의견만 주구장창 이야기 하더라고요. 제발 유럽 사대주의는 빨리 잊어 주시길......... 우린 외국으로 부터도 진정한 축구를 하는 팀이라고 찬사를 받은 대단한 팀이란 말이다~!!! 우린 강팀이란걸 매번 이야기해줘도 기억 못하는 당신 떠나라~~~



프랑스 전에서 가장 길게 느껴진 시간......
찰라의 순간이지만 공의 방향을 가슴 졸이며 지켜본 순간인듯


공이 골대로 들어가기 1~2초 사이에 정말 많은 생각이 나던 장면입니다. 수비수 갈라스 조차도 이걸 손으로 잡아 발로 차 몸으로 막어 고민하는 모습이 역역하더군요. 아마 갈라스 선수에게 있어서는 평생 남을 장면이 아닐까 싶네요. ^^ 혹시나  잉글랜드의 "존 테리" 였으면 막을수도 있었지 않았을까나??? 트리나도 토바고 전에서 공이 골대로 들어가는 순간에 공중에서 이단 옆차기로 공을 걷어내는 모습 보니 정말 대단해 보였거든요.ㅎㅎ

골 들어가는 장면에서는 MBC 방송 버젼이 끝내줍니다. 이 골 들어갈때 캐스터와 해설진의 함성은 아마 나중에 들어도 감동적인 장면이 아닐까 싶네요. 곰플레이에 보면 구간을 정해 놓고 영상을  보는 기능이 있는데 이것을 이용해서 보시면 감동 200배 입니다.-ㅁ-;;;




삼지창 소녀-ㅁ-;;
카메라 맨이 너무 좋아하는 듯...


지난번에 나이스 걸개의 방송 노출에 관한 고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프랑스 전에서 걸개를 볼수가 없어서 너무나 아쉬웠어요. 카메라맨이 도와주지 않더군요. 분명히 분석은 정확했는데 말이죠. 이번 경기에서도 태극기와 삼지창 소녀가 방송에 출연했는데도 불구하고 나오지 않은건 경기장 구조상의 문제로 보입니다. 층의 폭이 너무 넓어서 한 화면에 다 잡을수 없는 구조더라고요. 다음 경기 하노바 경기장은 층의 폭이 좁아서 아마도 나올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저 이사람 믿으세요^^


아르헨티나 방송 중계 중

한국의 플레이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오늘도 한국 선수 중에 튀는 선수가 있다.
해설자 왈,

"역시 별명 답게 수비를 잘 하네요. Aspiradora (진공청소기) Nam Kim (김남일 선수)."





파즈
61.109.102.***
우리나라가 치뤘던 조별예선3경기 중에 가장 기억에 뚜렷하게 남아있는 경기가 프랑스전이예요. 토고전은 일단 나방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제대로 집중을 못했던거 같고, 스위스전은 생각하면 짜증나서 잊고 싶고... 뭐 다른 이유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가 프랑스를 상대로 비겼다는 거 하나만으로도 그저 기억하고 싶은 경기입니다. 비기긴 했지만 거의 승리나 다름없는 기쁨을 느꼈던 경기라서요ㅎㅎ 남의 팀 경기라면 이 경기만큼 재미없는 경기도 없었겠지만... 내 팀 경기는 재미를 떠나서 일단 골만 넣으면 기분 좋아진다는 걸 확실하게 느낀 경기였죠 ㅎㅎ
이 경기가 지단의 은퇴경기가 될 것이라고 간절히 믿었건만 ㅎㅎㅎㅎㅎ 결승전이 결국 지단의 은퇴경기가 되다니... 뭐, 짱개식 계산법으로 해서 준우승한 프랑스하고 우리는 비겼으이, 프랑스 = 우리나라 해서 우리나라도 준우승 할 실력이 있는 걸로 치죠 뭐-0-ㅋㅋㅋㅋ
정말이지 이 때는 토고전 이겼을 때 보다 더 기분 좋았는데 ㅎㅎㅎㅎ 프랑스전 리뷰 글을 읽고 좋아진 기분을 유지하기 위해 일단 스위스전 리뷰는 패스하렵니다 ㅋㅋ
2006-10-03
02:20:59

수정 삭제
석이
220.94.20.***
이런..... 나의 회심의 역작인 스위스전 경기를 안 읽다니 나쁘다. 원래 애정은 눈물로 부터 시작하는거랍니다. 그 아픔을 가진 사람만이 승리의 기쁨이 더 큰법이니까요. 그러니까 존말로 할때 읽으셈.^^ 2006-10-08
19:35:23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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