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8일 전남:성남 관전평 및 후기

2003-03-26 01:40:57, Hit : 2828, IP : 211.187.21.***

작성자 : 멀리서~~
Name : 멀리서~~   Date : 19-09-2002 00:33    Read : 206
[27] 9월18일 전남:성남 관전평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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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1(김남일 선수 어시스트상황)*********


1시간 전에 집에 도착했는데요.. 집안일을 돕느라.. 눈치 보다 지금 나이스 들어왔습니다..

아.. 오늘 김남일 선수가 어시스트 멋지게 하신 것은 이미 다 소문이 났죠?
정말 멋있었어요.. 김남일 선수가 만들어낸 찬스였거든요..
하프라인 근처에서 성남 선수의 공을 '압박수비'로 가로챈후 단독 드리블..
전방 10시 방향으로 신병호 선수에게 패스..
신병호 선수 한번 골키퍼 왼쪽으로 돌아가서 각도가 거의 없던 상황에서의 슈팅.. 그리고 골인.

너무 멋있었답니다.. 김남일 선수 마구 신병호 선수에게로 달려들어오고..
선수들 신병호 선수 머리쓰다듬고..

그리고 제 주위에 앉아있던 열혈 소녀팬들 '아아~~~ㄱ.. 김남일'외치고..
다소 냉소적인 제 동생 벌떡 일어나더니.. 격앙된 목소리로 저보다 더 흥분하여
'언니~~ 김남일이 어시스트했어.. 공을 가로채더니 어시스트 했어..' 하며 마구 소리를 질렀습니다..

저요? 물론 기뻤죠..
캠코더로 찍긴했는데.. 중요한 장면에서 다 김남일 선수를 못찍었던 것 같은 느낌.. 정신이 없었습니다.

오늘 완장을 차신 분은 강철 선수였는데요.. 골 넣은 다음 수비 진형 갖추면서
김남일 선수의 머리를 대견하다는 듯이 만지고 치시고 쓰다듬으시고..

다른 선수 분들도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솔직히 솔직히 전반전에는 별로였거든요..
그래서 차라리 중계를 안해줘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후기2(그외 경기에 대해)************


전반전에는 얼마만큼 별로였냐면요..
일단 양팀이 제대로 공격이라는 것을 하지 못했어요..
성남이 전반 시작 5분도 안되서 골은 넣었지만(김남일 선수 앞에서 들어갔습니다.. 흐흑)
성남 공격도 그저 그랬고.. 전남은 슈팅이 거의 없는 정도 였습니다.

김남일 선수 패스 미스도 꽤 많이 나오고.. 많이 블로킹도 당하고..
그래서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 차라리 중계 없는 것이 정말 다행이다 했습니다.
기자들 아저씨 이리 저리 눈치 살살 봤습니다..
양팀 다 실수 많고.. 미드 필더가 다소 엉성했고..
수비는 뻥뻥 걷어내서 상대편에게 공주고..


그런데.. 전남의 특징이 후반에 공격이 살아 나죠?
하프타임때 이회택 감독에게 찔끔 잔소리 듣고 다시 심기열전 하시는 것인지.
제가 본 게임 다.. 후반전이 굉장히 활발하더라구요..

여전히 다소 손발이 안맞는 모습..
윙이 공을 차 들어가다가 골문쪽으로 돌파했을때
김남일 선수가 자주 그 자리로 돌진하여 패스를 원하는 듯 했는데..
그럴 경우 자꾸 타이밍을 놓치는 장면이 보였구요..

그러나, 김남일선수의 진가는 후반 20분 경 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페널티 에어리어 좀 전에서 전남 선수가 뒤로 흘려준 볼을 강하게 땅볼로 중거리 슛 시도를 하여
저희를 즐겁게 해주더니(아주 강한 볼이었습니다.. 캐논 슛 대회 2위였잖아요..),

계속 날카로운 패스가 이어졌고..
그런 패스보다도 김남일 선수 특유의 상대를 터프하게 압박하는 모습이 눈에 띄더라구요..

한번은요.. 본부석 반대편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뺐다가 실패하자
예의 두발 태클이 들어가더니 공만 싹.. 뺏어서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상대방의 발에는 전혀 손상을 입히지 않은채...

정말 그 슬라이딩 태클은 잊혀지지 않을것 같네요..

그리고 상대방의 패스각도를 줄인다고 했잖아요..
여러번 상대방 패스 타이밍에 달려들어 당황하게 하는 장면이 많이 눈에 띄였습니다.

그리고.. 한 순간 굉장히 위험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성남의 신태용 선수와 볼싸움을 하다가 김남일 선수가 태클 들어갔는데요..
신태용 선수 발인가와 얼굴 또는 상체가 부딪쳐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들것 까지 들어갔는데.. 그동안 일어나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그 이후로 신태용 선수가 김남일 선수 근처만 가면 괜찮냐고 묻는 것 같고..
미안해 하더라구요..

후반전에 잘하고.. 어시스트를 해서 결과물도 남겨서.. 너무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기3(그외 경기장 주변)**********


저는 예상과는 달리 일찍 성남구장에 도착했어요..
동생이 배고프다고 하도 난리를 쳐서..표를 받고, 근처 식당에 가서 둘이 거하게 삼겹살을 구웠습니다..

경기시작 한시간 전쯤에 들어갔는데요..
아~ 실망.. 사람이 너무 없더라고요..
그래도 김남일 선수 팬들은 많이 왔어요..
서포터즈들도 성남보다 전남이 많았구요..
그래도 경기 시작후 꾸준히 관중이 들어오더니..
결국 만천명 이 좀 넘게 들어왔다고 합니다.

동생이 한사코 말려서 캠코더는 차에 두고 경기장 갔는데..
생각보다 경기장이 아담하고 전용구장이 아닌데도 가깝게 잘 보였어요..
그래서 다시 밖에 나가서 캠코더 들고 왔죠..
결국은 제대로 못찍었지만..

어제 그 글 사건도 있고해서..
선수들과 김남일 선수의 행동 하나하나 눈여겨 봤는데요..

주로 김태영 선수하고 계속 이야기 하시고.. 이영수선수인가 30번 얼굴하얀 선수..
그 선수와도 자주 머리를 기웃 기웃 하시더라고요..

몸 풀때 분위기 아시겠지만, 다들 엄숙하죠.. 스트레칭 하느라..

아랫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김남일선수 헤어스타일이 변했습니다.
다시 짧게 자르고.. 약간 회갈색으로 물을 다시 들였는데..
잘 어울리더라고요.

어쨌든.. 오늘도 전남 선수들.. 몇번의 재촉 방송후에 입장준비를 했고..
경기를 시작했어요..

경기 내용은 아까 썼으니까, 경기 끝난 후의 이야기 할께요..

아쉽게 1:1로 비긴후.. 전남 선수들 먼저 성남서포터즈 쪽으로 인사 하프라인에서 양쪽 관중석으로 인사..
그리고 전남 서포터즈 석으로 광고판 신나게 타 넘고 적극적으로 인사..

그 동안 인터뷰 존이 꾸며지고 감독님들 인터뷰 있었구요..
락카룸으로 들어가는데 한 젊은 기자가 김남일 선수 옆에 붙어서 거의 몇분 동안 단독인터뷰..
그러더니 경호원같은 분이 인터뷰 존으로 김남일선수를 이끌고..
몇 명의 기자가 붙어서 계속 인터뷰를 했습니다..

뭐 그렇게 물어볼것이 많다고(많겠죠) 계속 인터뷰 하고..
김남일 선수는 예의 무표정한 표정으로 답변을 했습니다.
인터뷰 존에서의 인터뷰 끝나고 락카룸으로 가는데.. 락카룸 바로 앞에서도 6~7명의 기자에 둘러쌓여서..
오랫동안 이야기 했습니다.. 그 옆에는 이회택 감독님이 김남일 선수를 계속 주시하고 계셨고요..

그리고, 키 작은 노란머리 아저씨가 보였는데.. 너무 눈에익어서 누구더라 ...했더니
곽씨 아저씨였어요..곽희대씨..
김남일 선수 락카룸으로 들어가면서 처음이자 마지막 팬서비스.. 관중석에 손흔들어 주었습니다..
기분은 다소 좋아보였구요.. 여전히 무표정하지만 한 쪽 입끝이 약간 올라갔습니다.

많은 김남일 팬들이 그 순간까지 계속 지켜보고 밖으로 나왔는데요..
버스주변에 또 많은 사람들이 있었구요.. 저도 멀리서~~ 소리만 들었습니다..

탤런트 이종원 도 왔었어요.. 주차장에서 만났다는..

그런데.. 약간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어요..
성남 선수들이 버스에 올라탈때.. 전남 서포터즈 몇몇 분이 야유를 했거든요..
그 소리에 무지 흥분한 성남 서포터즈들이 마구 욕하고.. 아주 무서운 분위기를 연출..
그러더니 어떤 떡대 좋은 아저씨가 말리는 듯 하더니.. 그 아저씨와 시비가 붙더라고요.. 1대20은 되보였는데..
그러더니 전남 서포터즈랑도 다시 실랑이.. 저는 패싸움 일어나는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써 놓고 보니 그리 특별한 일도 없었는데.. 주저리 주저리 썼네요..
내일이 되면 이렇게 못쓸것 같아서.. 허접하지만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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