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수원 vs 포항 뒷 담화

2006-11-29 23:33:45, Hit : 4749, IP : 220.94.20.***

작성자 : 처거슨
[링크] 자유게시판 [2006/11/14]


전 언제나 삐둘어진 시각의 외전성향이 강한 리뷰를 씁니다. ^^ 그냥 만화보는듯 읽어주세요.


1.예상을 뒤엎었던 베스트11븐 그리고 양팀에서 벌어진 치밀한 첩보전.

대전에 있어서 중요한전은 전략과 전술뿐만이 아닌 전쟁이 벌어지기전에 발생하는 엄청난 첩보전과 심리전이라고 생각됩니다. 수원의 차범근 포항의 파리아스 감독역시 베스트11을 보는순간 시합때까지 엄청난 두뇌싸움이 벌어졌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주목해볼만 한 점들이 몇가지가 보이는데 그중하나가 이현진선수의 투입입니다. 저역시 베스트11에 이현진선수가 들어갈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죠.

그럼 이현진을 투입시켰던 의도는?? 여러가지 생각을 할수 있었지만 포항전때의 패배를 거울삼아서 나온 거친플레이에 대비하는 포석이라고해야할듯합니다. 김주장이 부상일때 대체요원은 당연히 김진우죠 하지만 카드를 아껴야하고 경기초반 중반 위험성은있지만 포항의 거친수비에 위축되서는 안될수있는 탱크형 윙포드들이 필요했습니다. 이현진 김대의 선수 어제 전반전 그 역할을 아주 충실히 해주더군요. 경기흐름이 초반 포항에 밀렸다고 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기싸움에서는 전혀지지 않았습니다. 그 주범은 김대의 이현진선수를 들고싶습니다.  운이 좋았을지 모르지만 포항역시 승부수를 후반에다 두었다는 느낌이 큽니다. 이동국,띠바레즈,프론티니카드중 전반에 쓴 카드는 하나도 없기 때문이죠. 전반의 느낌은 전쟁에서 선봉무장들이 벌이던 기싸움의 모습이 느껴지더군요.



첩보전 성향이 컷던 전반전 선봉은 이현진이다. 사진에서도 어제경기의 중원싸움이눈에보인다는



2.작지만 꽤나 유용했던 위치선정.

사소한거일수 있지만 후반전 수원이 그랑블루를 뒤에 두고 수비했던거 역시 괜찮았던 판단인거 같습니다. 확실히 초반의 이정수,박호진,이현진,송종국과같은 플옵경험이 없는선수들이 긴장을 했던게 보였습니다. 다행히 마토나 곽희주라는 플옵을 뛰었던 경험많은선수들의 선전역시 좋은 점수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포항이나 수원이나 정말 선수들 긴장한 모습이 컸습니다. 그리고 상당히 거칠었습니다. 정말 전쟁터에서 장수들끼리 벌이는 처절한 전투가 따로 없었습니다. 이현진,조원희,오범석,황지수,김기동,송종국,백지훈 정말 6,7명의 선수가 미드필더진에 바싹붙어서 볼싸움을 하던 장면은 정말 서로 지지않겠다는 의지가 보이던 보통리그에서는 볼수 없던 치열한 장면들입니다. 때문에 관중석에 있는 저는 그걸보면서 피가 말렸습니다.

확실히 후반 그랑을 등에 엎은 박호진선수 보란듯이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면서 전반전에 불안햇던 모습을 기억속에서 잊혀지게 만들어주더군요. 그리고 선제골이 빨리터진점에서 선수들이 좀더 안정을 취하게 된듯합니다. 상대적으로 초조해진 포항팀에서 이동국의 머리를 향하는 뻥축구 전술을 일찍 시도하게 만들었다는 점입니다.(이건 포항이 못했다는게 아니고 당연한겁니다. 지는팀에서 특히 단판전에서는 가장 단순하지만 확률높은 전술이 원톱머리에다 던져주는 롱패스에 의존하는 플레이 입니다.)

  

그랑을 등에 엎은 박호진과 이정수 후반 부활하



3.단 한번의 실수가 승패의 전환점

어제 포항의 수비진은 정말 단단했습니다. 하지만 단한번의 원샷원킬을 백지훈선수가 성공했기 때문에 수원이 승리할수 있었습니다. 크게 포항에서 결정적인찬스3번 수원에서 2번이 발생했었는데 2번중 한번을 성공시킨 수원이 승리할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실점의 원인은 미드필더진에서 나올수있는 사소한 포항의 실수에서 비롯된건데 수원의 백지훈 이관우 선수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서 골과 어시스트를 만들어냈습니다. 04-05 챔피언스리그 4강전 psv아인트호벤 vs AC밀란과의 2차전때의 박지성골이 생각나더군요 이관우와 수비수들의 몸싸움이 진행되는 순간을 백지훈이 가로채서 득점에 성공시켰습니다.



판타지스타 그대의 이름은 백지훈



4.차붐의 감각적인 선수교체

인터뷰를 들어보니 확실히 이현진선수를 통해서 얻은 데이터가 많았던듯 합니다. 때문에 백지훈선수를 공미로 올리고 김진우 선수투입이라는 승부수를 먼저 두게되었고 포항의 전술이 나오기도 전에 선취득점을 해버렸습니다. 정말 예상치 못했던 실점으로 포항의 준비된 전략들은 제대로 써먹을수가 없었던 걸로 보입니다. 또한 전반의 오버페이스로 인해서 오범석선수와 황지수 선수의 경기력이 후반전 조금  떨어졌다는 사실도 한번 더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3년동안 2번의 리그우승을 목전에 둔 그대의 이름은 차붐 그저 안타깝기만하다.



5.김남일의 존재??

역시 주장이야기를 한번더 하게 됩니다. 이경기에서 주장이 뛰었다면?? 좀더 안정적인 작전을 수행할수 있었을듯 합니다. 전남드래곤즈때의 현란한 플레이는 볼수 없을지 모르지만 어제 경기를 통해서 김남일선수의 국대와 수원에서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금 느낄수 있게 해주네요. 확실히 저 역시 2006년도 이전까지는 제라드 람파드 같은 눈에 뛰는 미드필더로 주장스타일이 굳혀져 갔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의 축구흐름은 그걸 반겨주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K리그에서조차 말이죠.

2006년도 독일 월드컵은 많은 스타일의 선수들이 등장합니다. 특징을 짓자면 2명의 수비형미드필더들인데 기존의 앵커 AND 홀딩이라는 조합과는 또 다른 개념의 수비형미드필더들이 활약했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선수를 2명 뽑자고한다면 피를로와 사비알론소입니다. 이 선수들은 기존의 수비형 미드필더들에 대한 개념을 바꾸는데 큰역할을 해줬습니다. 쉴세없이 움직이고 압박을 해주는 마켈렐레의 그것과는 다르게 긴패스와 공간활용도가 뛰어나면서 압박역시 상당히 효율적인 압박을 시도하는 듯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스타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자세한건 아래에 있는 석이님이 쓰신 현대적 수비형미드필더라는 글을 읽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이야기가 세어나갔는데 어제의 경기는 때문에 변칙전술을 사용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패턴과 창조성은 조금 떨어질수는 있지만 전반엔 정말 위험한 도박 후반엔 안정적인 승부수를 뛰었습니다. 정말로 다시느끼지만 주장없이 플레이오프를 치루는게 얼마나 피말리는 경기인가를 다시금 느낄수있던 한판이었던거 같습니다. 백지훈선수 한번더 칭찬을 않할수가 없네요 초반엔 경험부족에서 나오는 긴장감으로인해서 버벅였지만 후반들어서 가투소저리가라의 이동범위와 활동량 그리고 패싱까지 정말 무시무시한 포스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송종국선수 못한게 절대 아닙니다. 혹이라도 별로였던거 처럼 보였다면 주장때문에 눈이 높아져서 그런겁니다. 어제 송선수는 자신의 역량100% 발휘했다고 할수 있습니다. 자기주포지션이 아닌위치에서 그만큼해줄수 있는 선수가 한국에 얼마나 될까요. 안정적이고 깔끔한 공격전개는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김남일 대타로서는 그만하면 아주 잘한겁니다. 덕분에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좀더 편하고 부담없이 경기를 펼칠수 있을겁니다.



애썼다 종국아



6.결론

수원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불과 3개월만에 대인방어를 쓰는 4백이라고 조롱받던 수원의 포백수비는 이제 K리그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3개월만에 이루어진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주장이 네덜란드에서 배워온 4백수비조율능력이 월드컵을통해서 완전히 꽃피어오른거 같습니다. 또한 곽희주, 이정수 선수의 성장입니다. 곽희주선수는 차붐이 전기리그때 부진했을때 지겹도록 그선수의 공백이 아쉽다고 외쳤을정도로"4백수비의 핵이라고" 말했던 선수고 이정수선수역시 장외룡감독이"이정수 선수가 없어서 4백수비를 할수없다"라고할정도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선수들이 이미 수준급이상의 수비를 보여주는 싸빅 마토와 잘 어울어져서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벌이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아무튼 3번의 중요한 경기가 남았습니다. 올해농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져야하겠지요. 스포츠는 흐름이라는게 있는데 분명히 수원에 좋은 흐름입니다. 그중 중요한 옵션은 행운입니다. 그 행운이 이번에 수원의 손을 일단 들어주고 있네요. 주장이 잔류했다는 소식이 일단 그중하나라고 할수 있겠지요?? 아무튼 2주 이시간에 축배를 즐길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챗팅방에서는 구박받지만 그래도 게이트기는 열시히 드는 ㅊㄱㅅ 너무미워하지마삼 가렸다.
귀엽게 잡히신 ㅁ ㅎ 츠자님  







Dakota
119.3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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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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