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9R] 광주전, 처음부터 끝까지 잡담-_-;

2007-05-08 21:33:56, Hit : 3305, IP : 220.94.20.***

작성자 : 연지-_-v
[링크] 익명게시판 [2007/05/05]

정말정말정말! x100 완벽한 잡담입니다;
그러니 경기 리뷰는 저에게 기대하지 마세요~ㄲㄲ

1. 드디어 징크스가 깨지다!!

누군가가 "제가 경기 보면 꼭 지더라고요. 그래서 전 안 볼래요." 라고 말을 할 때면, 전 "에이 그런게 어디있어~" 이러면서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징크스가 정말 있긴 있는걸까요; 우리 김교주님께서 수원으로 이적하고, 제가 수원 경기를 보러 간 것이 오늘 경기를 제외하면 8경기를 보러 갔는데, 전적이 '1승 5무 2패'였습니다-_- 저렇다 보니 정말 심각하게; 제가 가서 경기 결과가 저런건가 싶고-_-;...
(유일한 1승도 우리 김교주님께서 부상으로 시즌을 거의 접었던 2005년 여름..)

그래서 저는 오늘 경기, 9일 경기 결과도 안 좋으면 수원 경기 보러 경기장 찾는 걸 포기해야 하나;
라는 심각한 고민도 했습니다-_-;
오늘 경기를 제발 이겨줘야 선수들도 편하고 제가 계속 경기장을 찾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ㄲㄲ
그 와중에 전반에 먼저 골 먹어서 정말 암울해졌습니다(..)

이 글을 빌어 선수들께 말씀드립니다.
이겨줘서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
저 이제 마음 편하게 경기장 갈 수 있어요!!!!!

그나저나 3골이나 넣어서(하나는 광주 자책골이긴하지만;) 이긴 경기는 처음이라...
와하하하하 저 오늘 오블라디도 처음 해봤는데요(-_-)
참 어색하더라고요(..)
그것도 해봐야 잘하는건가봐요;;


2. 어머, 센터백이다!

다들 아시다시피 광주 경기장은 트랙의 압박이 어마어마한 관계로 원정석에서는 선수 구분이 참 힘듭니다.(나만 힘든가?;;)
좌우 시력 0.2를 자랑하고 있는 저는 안경을 쓰나마나 안 보이는 건 매한가지였기 때문에, 안경을 안 쓰고 경기를 봤더니만....
......... 후반전 시작하고 나서야 교주님께서 센터백을 보고 계시는걸 알았........;;
광주의 코너킥 상황이었던 것 같은데, 골대 옆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5번.
일행분에게 왜 저기 있는거냐고 물었더니 전반부터 계속 센터백 보고 있었답니다.
전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절대 믿음이 부족해서 몰랐던 게 아니라! 시력이 좋지 않아서..-_-;)



우리 교주님, 센터백도 잘 보시는 건 알겠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진 않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센터백으로 기용하시겠다고요?;; 그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이 있습니다-_-; 우리 교주님은 미들에 있어야 빛이 납니다!!!
(뭐 오늘도 무한자체발광이었지만.... 교주님 만세!)


3. 이거 물어줘야 되는건가요'-'?

전반이었는지 후반이었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제가 3초 기억력이라;)
한창 서포팅을 하던 그랑의 소리가 갑자기 끊기며 S석에는 잠시 정적이 흘렀습니다.
그게 다 이유가 있는데 말입니다....
갑자기 뚝! 소리가 나면서 리딩팀과 몇몇 그랑분들이 서있던 S석 2층 첫 번째 좌석 라인이 통째로 떨어져나갔......(..)
그 퐝당한 시츄에이션이 발생하는 바람에; 순간의 정적과 어이 없는 웃음이 S석 곳곳에서..
그 동안 S석 2층 좌석이 고생이 심했나봅니다. 오늘 그만 견디지 못하고 통째로 떨어져버렸습니다.
수요일에 가면 고쳐져 있을려나'-';;


4. 본의 아니게...

어쩌다보니 저희 일행이 리딩팀 뒤쪽 두 번째 줄에 서있게 되었습니다-_-;
저희 일행이 쵸큼 마이 소심한데다가 전후반 90분 내내 서포팅을 하기에 체력이 마이 약한 사람들이라서-_-
그 동안 경기장을 찾아도 주로 사이드에 자리를 잡았고, 오늘도 변함없이 1층 사이드에 자리를 잡았습니다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전부 2층으로 이동을 하더군요.
난간에 걸어놓은 현수막들이 미친듯이 휘날리길래 나이스분들과 현수막을 잠시 살펴보고 저는 저희 일행이 있는 곳으로 갔는데!! 자리가 메인 리딩팀 뒤쪽에서 두 번째 줄...ㄲㄲㄲㄲ

"아니 자리가 왜 여기에..........-_-;" 라고 일행분께 물었더니,
"우리가 이 쪽에 자리를 잡았는데, 리딩팀이 이쪽으로 왔어;;;"
"-_-;;;;;"

소심하고 체력 약한 저희들은 자리를 다른 곳으로 옮길까 했으나,
이미 양쪽 사이드가 사람들로 막혀버린 관계로...=_=
.
.
.
경기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데, 수원 유니폼을 입은 저희 일행을 보고 어떤 아주머니께서 그러시더군요.
"아이고~ 저 사람들 고생하고 가네~"


5. 김남일 내껀데!!!

경기가 끝나고 나가는데, 일반 관중들도 S석으로 나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앞에 걸어가시던 어떤 여자분께서 5번 김남일 마킹한 유니폼들을 보고 그러시더군요.
"김남일 내껀데~~"

그래요. 남자 인생 서른부터라니까요!!!!
그래도 우리 교주님은요~ 우리 수백만(엄청난 교세확장!) 신도들의 교주님이십니다. 방렐루야~ (...)

선수들 버스 타는 것을 본 일행에게 물어봤습니다.
"우리 교주님 언제 나오셨니?"
"한 세 번째? 저 귀 찢어지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ㅋ 표정은?"
"그냥 좀 피식?.."

우리 교주님, 광주의 신도들에게 '피식'의 은총(-_-)을 내려주셨습니다.
아쉽게도(?) 전 그 은총을 받지 못했지만..ㄲㄲ


별로 영양가도 없는 글이 너무 길군요;
죄송합니다. 가끔 글을 쓸 때면 쓸데없이 길어지더군요.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P.S 교주님, 면도하세요. 저 사실 면도 안 하신 교주님 보고 조금 놀랐....;
그래도 교주님, 믿어주세요. 전 교주님의 열렬한 광신도랍니다~ (그저 면도 안 한 모습이 좀....=_=)
... 수요일에는 면도 하고 오세요;....

교주님, 전 수요일에 또 광주에서 교주님을 영접하겠습니다ㄲㄲㄲ
(설마 싫으신건 아니겠...<-;;)

P.S. 오늘 저에게 전화하셔서 관중 5만명 채우라고 협박하신 XX님.
전 절대 거칠지 않아요-_- 전 조신한 사람인데 왜 제 이미지가 거칠다는 걸로 인식이 된걸까요-_-?


연지-_-v
59.0.89.***
아니, 이 북흐러운 글을 관전평에 옮겨놓으시다니요ㄲㄲㄲㄲ 움짤까지 추가해주셔서 감사ㅎㅎ 2007-05-09
09:26:32

수정 삭제
석이
220.94.20.***
전 모르는 일입니다. ^^;; 경기에 대해서 이야기했으니 후기 아닙니까. 오늘 경기도 써 줄꺼죠. 2007-05-09
23:43:10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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