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대 아시아 U-19 예선 : 우즈벡전 (10/19)

2003-03-26 02:35:05, Hit : 3086, IP : 211.187.21.***

작성자 : 지나는객
Name : 지나는객  Date : 19-10-2002 17:42    Read : 110
[46] 청대 아시아 U-19 예선 : 우즈벡전 (10/1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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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 우즈벡을 2:0으로 이겼습니다. ^^ 노는 토요일이라 간만에 마음 놓고 새벽 게임을 봤습니다. 우리 청대, 너무 귀여워요. ^0^

태국을 4:0으로 이긴 우즈벡이라 좀 걱정하고 있었고, 해설자도 태국과의 경기에서 몰아치는 우즈벡을 보면서 저런 팀을 이길 수 있을까 걱정했다고 하는데, 우리 수비가 미들부터 압박을 해준 게 먹혀서 빠른 돌파고 뭐고 없이 상대는 그대로 게임을 끝내야 했습니다.

초반에서 몸이 굳었는지 서로 탐색전이었지만 점점 우리의 사이드 공격이 먹히기 시작하더니 결국 전반 20분 김동현 선수가 헤딩슛으로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직전에 김동현 선수가 한 헤딩골이 골대 맞고 나왔는데 그 흘러나온 골을 조성윤 선수가 다시 멋지게 올려 주어서 김동현 선수가 다시 헤딩해서 넣었지요. ^^ 그날 게임 중 가장 멋지고 정확한 센터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는 서로 별로 위협적이지 않은 공방을 계속하다가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이 되자마자 우즈벡이 몰아치기 시작하더군요. 카타르와 달리 꽤 위협적이었습니다. 우리 수비 실수로 골 먹을 뻔 했지만 우즈벡 선수들 역시 우리 선수들보다 경험이 적어보였습니다. 급한 마음에 헛발질로 좋은 기회를 여러번 날려먹더군요. 우리 수비가 중간에서 잘 끊어 준 것도 있고요.

그리고 후반 20분 정말 멋진 골이 터져나옵니다. 수비가 준 공을 최성국 선수가 전방의 김동현 선수에게 날카로운 쓰루 패스를 하고 김동현 선수가 골키퍼까지 젖히고 올려준 골을 2선에서 쇄도하던 이종민 선수가 깨끗이 골로 연결... 딱 3번 패스 만에 멋진 골이 나왔습니다. 최성국 선수의 찔러주는 쓰루 패스, 김동현 선수의 골키퍼 젖히고 이종민 선수까지 확인하고 올려주는 크로싱, 그리고 이종민 선수의 침착한 골... 리플레이를 몇 번이나 봐도 그림같더군요. +_+

그후론 역시 우즈벡과 우리의 왔다갔다 공방전... 약간 위기도 있었지만 우리팀에게 운도 따라서 2:0으로 완승해버렸습니다. ^^ 권집 선수의 플메로서의 능력도 봤고, 김치곤 선수의 수비도 안정감 있었고, 최성국 선수는 정말 열심히 뛰어다니고, 김동현 선수의 한방도 멋지고, 왼쪽 윙백 박주성 선수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어 전체적으로 게임이 살았습니다. 권집 선수 제2의 김남일 이라고 말들 하던데, 제가 보기엔 끈끈하게 달라붙는 수비형이라고는 볼 수 없을 듯합니다. 방향 바꿔서 찔러주는 패스 쪽은 비슷할지도. (그리고 무엇보다 용모가 두리과 였죠... 머리를 빡빡 깍아서 그런가? ^^;;)

우리 수비진도 안정적이고, 공격진은 정말 아시아 최강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아직 미들진은 약한 듯 합니다. 우리 미들진의 약점은 공격진들과의 간격 유지가 안되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큰 실수는 없는 미들진이지만 곧잘 간격 유지가 안됩니다. 그러나 수비만큼은 확실해서 우즈벡 선수들이 공 잡으면 바로 앞으로 뛰어나와 각도를 좁혀 주더군요. 카타르전에 비해 정말 잘 뛰어주었습니다.

완전히 우세 게임은 아니었지만 이제 수비와 미들도 안정감이 있고, 선수들 컨디션도 살아난 것 같네요. 8강은 일단 확정입니다. ^^ 현재 A조는 어제 카타르가 태국을 3:2로 이김으로서 대한민국-우즈벡-카타르-태국 이 되겠습니다. 조 1,2위가 8강에 나가고 각조 3위중 2개 팀이 더 나가니까 일단 8강은 확정.... 태국은 이대로 가면 전패로 탈락(다음 경기가 우리랑 있지요. ^^;) 마지막 카타르와 우즈벡전이 피터지게 되겠습니다. 우즈벡으로서는 어제 경기가 정말 뼈 아플 것 같습니다. 1패 상황에서 홈팀 카타르와의 경기가 마지막이 되다니...


덧말. 아나운서가 처음 김동현 선수가 골대를 맞출 때 "아, 또 시작이다." ^^;;;하는 생각이 들어 앗찔했다고 하던데... 사실 저도 처음 슛한 공이 골대 맞추자 "아앗!! 왜 또 골대야!!" 하고 소리쳤었습니다. ^^; 우리나라 이란전에 꽤 상처 받았는지도... ^^;

--COMMENT--

조토|2002/10/19 18:08|

네..미들진이 좀처럼 안정이 안되네요. 경기지배는 미들진들의 적극적인 압박과, 활동량으로 좌우되는데, 경기장악이 안되고 공격따로 수비따로 노는것같아요.-ㅁ-; 그리고 김동현선수...너무너무 맘에 드는선수입니다.-ㅁ-;;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공격수에요.넘쳐나는 체력에 수비도 적극적으로 하고, 골결정력도 좋고, 시종일관 뛰어다니고, 어려운 골도 많이 넣고..

gogo|2002/10/19 18:26|

저도 김동현 선수 참 좋아하죠. 최전방에서 최후방까지 아주 부지런히 뛰어다니면서 적절할 때 한방... 골넣을때 필요한 공간을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여는 모습을 볼때마다 속이 시원하더군요. 어제의 골은 정말 멋졌습니다. 골대징크스가 김동현 선수는 비껴가나봅니다. 쩝..우즈벡 선수랑 물나눠마시는 모습도 귀여웠구요.. ^^..
공격따로 수비따로 보였던 건 어제 전술탓이 아니었을까요? 전반에 비해 후반에 권집선수와 장경진 선수의 위치가 수비쪽으로 많이 치중되어 있더라구요. 그러다보면 아무래도 공격진과 미들진의 간격이 많이 벌어지게 되니까.. --a;;... 다음경기가 기대되는 건 중앙수비수 둘의 위치변화가 좀 있지 않을까 하는 것 때문입니다. 장경진선수는 수비쪽으로 들어가면서 권집선수가 좀더 공격쪽으로 올라와준다면 간격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하며 어설픈 고민도 해봅니다.
음.. 어제 그 offside가 아쉽습니다. 중계방송하시던 분들도 그러시더군요. 아나운서는 "오심한 심판은 미얀마의 ***심판입니다"라고 시청자들에게 고자질도 하더군요. ^^.. 아무튼 청대팀 경기는 볼때마다 흐뭇합니다.

앗싸남일~|2002/10/19 18:32|

고고님의 말씀처럼....권집선수와 장경진이 미들보단 약간 수비쪽에 더 많이 있어서...그래서 수비가 안정은 된거같은데..대신 공격과의 유대관계가 많이 부족한거같더군요.........그래두 경기볼때마다 청대들은 향상이 되고있으니.......앞으로 더 좋은모습보여줄꺼같네요......열악한 환경에서 이렇게 잘하는 선수들이 너무 멋있네요.^^

눈양|2002/10/21 16:33|

아..그선수들이 부상없이 우리나라 월대를 뒤잇는 선수들이 됬음..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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