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대 아시아 U-19 예선 : 카타르전 (10/15)

2003-03-26 02:33:31, Hit : 3122, IP : 211.187.21.***

작성자 : 지나는객
Name : 지나는객  Date : 16-10-2002 10:05    Read : 153
[45] 청대 아시아 U-19 예선 : 카타르전 (10/1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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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전반 8분 정조국 선수의 센터링을 김동현 선수가 넣으므로 1:0으로 이겼습니다. 그러나 쉽게 풀릴듯한 경기는 더위에 지친 선수들의 움직임과 카타르의 파상 공세로 계속 이어져 추가골은 없었네요.

전반적으로 경기 내용 자체는 아대에 비해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지던 이기던 항상 경기장 전체를 지배하던 아대들과 달리 미들에서는 약간 밀리는 듯한 기색까지 보였지요. 하지만 경기 내용이 안 좋았던 것은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우리 아대의 체력... 특히 월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의 체력은 정말 세계 최강이 아닐까 싶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지친 기색이 역력해서 미들과 공격간의 간격이 팍팍~ 벌어지더군요. 선수 대부분이 잘 뛰지도 않고, 특히나 최성국 선수의 경우는 움직임이 둔해 보일 지경이어서 후반에 고창현 선수로 교체했을때는 안도했을 정도였습니다. 정말 선수 혹사입니다. 그래도 최성국 선수에게 마크가 항상 두 명 정도 붙어주는 덕분에 전반에 공간이 많이 생기긴 하더군요.

전반전에 넣은 한 골 무척 멋지게 들어갔습니다. 아대에게는 없었던 손발이 맞는 플레이였죠. ^^; 정조국 선수의 포기하지 않는 센터링도 좋았고, 김동현 선수의 댓쉬도 좋았고. 멋진 프리킥에 의한 또 한 골이 오프사이드가 되버린게 정말 아쉽습니다. 그것도 침착하게 잘 넣은 골인데.

카타르는 짧은 패스가 정말 좋더군요. 정확하고 빨라서 미들에서 그들의 공격을 끊기가 어려웠습니다. 슈팅 능력만 좋았다면 정말 위험했을텐데, 우리 수비가 잘 끊어주는데다 센터링인지 슛팅인지 알 수 없는(이런걸 슛터링이라고도 하더군요. ^o^;) 홈런성 볼을 남발하더군요. 대신 우리의 빠른 공격과 밀착 수비에는 카타르 수비진도 공격진도 좀 당황해 하고 있는 느낌이어서 상대적으로 침착한 우리 선수들의 경험이 많다는 것이 잘 드러나는 승부였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패싱 능력 빼고는 모두 우리 청대가 한 수 위였습니다.(보면서 흐뭇~ ^^)

그리고 역시나 반칙 잘 안 불어주더군요. 역시나 홈팀 카타르와의 경기. -_- 얌전한 경기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러번 휘슬 불만한 장면이 많았는데... 음. 같은 조인 우즈벡:태국의 경기는 우즈벡의 4:0 승리로 현재 우즈벡이 A조 1위입니다. 19일 새벽에도 역시 00:30분에 SBS에서 우즈벡과의 경기가 있네요.

축구게시판의 어느분이 말씀하신건데 중동세가 우리나라를 본격적으로 견제하는 듯 합니다. 이번 경기를 빼고 나머지 예선 두경기는 현지 시간 오후 20:00로 잡혀있는데 이것이 모두 18:30으로 바꿨다는 군요. 그쪽 기온이 해가 있을떄는 47도 가량, 해가 진 6시 이후에는 30도 가량, 해가 완전히 진 8시쯤에는 20도 정도의 완전한 사막기후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만 시간까지 바꿔가며 계속 6시에 시합이 배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것도 결승에 올라갈때까지 계속이오. -_-;;; (이대로 쭉 올라가면 결승전만 8시...) 어제도 더워서 허덕이고 나중엔 걸어다니던 선수들에게 얼마나 부담이 되려는지. (상대적으로 중국과 일본은 8:00 배정 시합이 많다고 함 -_-^) 암튼 계속 잘해주기를 바랄 밖에요.

그로보니 어제 최성국 선수가 왼쪽 FW와 왼쪽윙을 번갈아가며 뛰었지요. (최성국 선수의 오버래핑으로 3-5-2 인지 3-4-3 인지 애매한 시스템. 대체적으로 FW라기보단 MF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더군요.) 그 반대편 윙은 이종민 선수가 뛰었고요. 시야가 넓고 패스가 좋아서 제가 청대에서 가장 총애하는 미들인데, 암튼 좌우에서 뛰는 두 사람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예전에 봤던 엄한 사진이 떠올라 그만 므흣한 미소을 짓고 말았다는. ^^;

울나라 선수들 별로 안 커보이는데 대부분이 180센티 가량 되더군요. 특히 수비수들은 모두 185센티 정도 되는 듯. 그 키에 여전히 이쁜 여효진 선수를 보면서 즐거웠습니다. 후후후. (다행히 별로 실수를 하지 않아서 더 이뻤음...)


--COMMENT--

gogo|2002/10/16 15:43|

지나는객님의 관전평은 언제나 잘 읽고 있습니다...^^... 전 어제 경기는 카타르쪽의 피리소리만 빼놓고는 아주 재미있게 봤어요. 그 피리소리는 아주 쥐약이더군요. 선수들 기죽이는데는 최고인듯..
중간에 김동현선수의 족보를 바꿔버리셨네요.. 이동현이라고..^^... 김동현 선수 제가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수비수를 등지고 돌아서는 움직임이나 과감하게 슛을 하는 모습이 상당히 매력적이죠.
새벽 청대팀 경기를 보니 확실히 중앙미드필더들의 활약이 적은 반면에 좌우 윙들의 움직임이 좋더군요. 가끔씩 좋은 오버래핑도 보여줬고요.. 지난번 경기보다 커버플레이가 많이 좋아져서 (그야말로 손발맞는 플레이죠..)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합니다.
문제는 체력... 빨리 제 컨디션을 찾아서 펄펄 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gogo|2002/10/16 15:46|

참... 권집선수.. 어제 처음 봤는데요... 후반전 잠깐 지켜본 걸로는 잘 알 수는 없습니다만, 패스가 상당히 간결하고 깔끔하더군요. 다음에는 선발로 나오는 걸 한번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br>
임유환선수가 포백 한가운데 있는 수비는 처음 봤는데요, 그 친구 상황상황에서 침착하면서도 은근히 카리스마가 있더군요. 경험치가 좀 부족한 듯 하지만, 그건 많은 경기를 뛰면서 좋아질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미하르|2002/10/16 16:59|

좋은 관전평 잘 읽었습니다. 아...중계일정이 2시반에서 12시반으로 당겨진게 그런 이유였던가요? 어제경긴 하도 화면이 어색하야(축구같지가 않더이다) 제대로 집중해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 군데군데 파인 잔디는 선수들 클로즈업때 비춰지면 소름이 다 끼치고..

지나는객|2002/10/16 17:07|

허걱... 어쨰서 김동현 선수를 성희롱했을까요... 수정해놨습니다. -_-; 중앙수비수 임유환... 꽤 좋았습니다. 권집 선수에게는 특별한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 다음에 나오면 중점적으로 볼 생각입니다. 그런데 청대 포메이션이 4-4-2로 알고 있는데 제가 볼때는 어째 3-5-2로 보였을까요? 한명이 계속 오버래핑했다는 이야긴데 누군지 모르겠네요. 이완 선수인가. -_-? (그 축구장... 거의 논바닥 수준이더이다.... -ㅁ-;)

gogo|2002/10/16 17:18|

어제 이완선수는 안 나왔고요.. 제가 중계방송을 볼때는 수비포백의 양쪽끝에 있던 박주성 선수와 조성윤 선수가 교대로 2선까지 올라오는 듯...(아직 축구공부중이라서 장담은 못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 선수들이 올라와서 생긴 공백은 김동현선수나 이종민선수가 커버플레이로 메꾸는 모습이 간간히 보이더군요. 박주성 선수는 여효진 선수가 중앙으로 올라가는 경우에 그 자리까지 부지런히 돌아다니더군요.<br>
어제 선발멤버는 김영광, 박주성, 임유환, 여효진, 조성윤, 김동현, 김수형, 장경진, 이종민, 최성국, 정조국 선수였구요.. 나중에 고창현, 권집선수가 투입되었습니다.

루다|2002/10/17 19:22|

관전평 언제나 잘보고 있어요. ^^ 어제 우연히 후반 이십여분부터 봤답니다. 그래서 기억나는 것은 뱀 나올 것같은 피리소리뿐.. 우리 편 기운 빠지는 건 그렇다치고 카타르 애들은 그 삘리리~ 소리들으며 공찰 기운이 났을라나..ㅋㅋ 그나저나 텃세가 그리 심해서야 우리 애들 어쩐대요..--;; 가뜩이나 부상병동이라던데..ㅠㅜ 어쨌든 다음에 하는 경기나 꼭 챙겨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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