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 joto Date : 18-09-2002 23:38 Read : 173
[26] 전남:성남 관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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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전남:성남 경기를 아무곳에도 중계해주지않아,
작은 인터넷동영상으로 볼수밖에 없었습니다.
덕분에 첫골을 먹었던 상황을 제대로 보질 못했네요.
뭐..카메라 앵글이 하나뿐인 인터넷중계를 봤는데, 제대로된 관전평일리는 만무하고...
오로지 공만 쫓는 관전평이 될듯싶네요.-0-;;
전반 10분때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전반전때의 전남은 성남의 압박에 공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어쩔줄 몰라하던 모습이였던듯 싶습니다.
성남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두세명씩 볼을 인터셉트하기위해 달려들자, 공격하기위한 패스가 아닌, 당황해서 옆동료에게 부정확한 패스로 떠넘기다가 인터셉트 당한게 한두번이 아니였던듯싶네요
1위팀 성남이라는 네임밸류에 쫄은건지...
상당히 위축된 플레를 보여줬고.....중앙돌파나 오른쪽 박종우
선수의 돌파가 전혀 이루어지지않고.....오로지 왼쪽이영수
선수한테만 공이 몰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왼쪽에 선수들이 많이 몰려있어서, 비어있는 오른쪽으로 공간패스나 오픈패스를 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성남수비수들이 밀집되어있어 공간이 별로 없었던, 왼쪽에서만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 공격을 하려다보니, 자주 공을 뺏기고 역습을 당했던것같네요.
후반전엔, 성남이 체력때문에 전반전때와같은 압박을 보이지 못하자,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우선 전반전엔 대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던, 김도근선수와 김남일선수의 공수를 넘나드는 활발한 움직임과 공간을 넓게 쓰는 공격적인 볼배급으로, 미드필드에서 우위를 가지게 되었으며, 좋은챤스가 많았던듯싶습니다.
박종우선수와 이영수선수의 양싸이드 돌파후 크로싱 올리는것이 살아나기 시작했으며, 김도근선수의 볼배급도 전반전떄
비하면 정말 좋아졌어요......
김남일선수가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어시스트격의 패스가 여러번있었는데, 공격수들이 골을 넣을 기회를 여러번 놓쳐서 안타깝네요.
신병호선수가 결국 성공했지만 말입니다.^^
(중간에서 볼을 인터셉트한후 드리블하다 신병호선수에게
패스해줄때 심장이 멎는것같았어요..)
전반전때의 김남일선수는 상당히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게
했으나, 후반전떄의 플레이는 수비면에서나 공격면에서나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25일 경기는 꼭 이겨야한다고 생각해요!
2위에서 9위까지 승점차가 3~4점밖에 차이나지않아, 이경기
에서 지게되면, 순위가 급하락하게되거든요!
25일경기에서 성남을 이기기위해서는....
전반전때의 압박에 대한 대비를 해야겠죠..
성남이 전반전에선 체력이 남아돌아, 압박을 가했는데.....
이 압박에 당황하지않고, 어떻게 뚫을수있느냐가 승패의
관건이 될듯 싶습니다.
후반전때 찌코선수가 투입되면서, 신병호선수가 좀 쳐지고....
김도근선수와 김남일선수가 자주 자리를 바꾸자, 성남도
우왕좌왕 하더군요...-_-;;
이회택감독님께서 25일경기에서는, 성남이 예상하지못할
전술과 선수선발이 필요할듯싶습니다.
더불어, 전남은 요새 전반전에는 위축되다가, 후반전에 조직력과 공격력, 투지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전반전때부터 그런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ps: 김남일선수 첫어시스트 축하해요..^^;
중거리슛이 골이 되었다면 경사났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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