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전후기] 10/29(수) 전남vs부산 (광양)

2003-11-03 09:31:03, Hit : 3405, IP : 211.185.54.***

작성자 : 멀리서~~
어제는 비로 연기된 경기들이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김남일 선수가 출전하지 않은 경기였지만 오랜만에 전남경기 보고 싶고 기분 전환도 하고 싶고.. 해서 무리 무리 해서 갔죠.(김남일선수 나오는 경기 가려면 아껴야 하는데..ㅠ) 역시 가길 잘했던 것 같습니다. 신나고 재미있고..

어느 순간부터 전남의 경기를 보러 가면 그냥 위너 옆에서 같이 썹팅 하면서 경기를 봅니다. 그래서 메모하는 것도 없고 때때로 장면을 놓치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서 어떤 분석적인 경기 후기라기 보다는 전체적인 것을 기억해서 다음날 이렇게 쓰게 됩니다.^^ 역시 전남선수들 이외에 다른 팀 선수들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제가 쓰는 후기는 극히 전남 편향인 후기입니다.



[경기 결과]
4-1  전남의 승리!!


[골 상황] - 스포츠서울 참조

전반 3분 쿠키(장대일 도움)
전반 7분 미셀(이따마르 도움)
전반 16분 신병호(최거룩 도움)
후반 8분 이따마르(김홍철 도움)
후반 32분 미셀(김홍철 도움)


[전남 포메이션]

-------이따마르--------신병호-------

-이영수--비에라--미셀 --김효일--김홍철-

----최거룩------유상수------주영호----

---------------박종문---------------


[선수교체] - 역시 스포츠서울 참조

신병호 -----> 주광윤 (후반 21분)
이따마르 ---> 노병준 (후반 26분)
김효일 -----> 김도근 (후반 31분)



초단촐 단관 인원

어제 경기는 올 해 김남일 선수의 복귀전과 함께 다시 시작한 서울↔광양 나이스 단관 중 가장 적은 숫자였습니다. 주 중 저녁경기는 도저히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전남의 홈경기인 것 아시죠?  날씨가 추워지고 주말 경기가 낮 경기로 바뀌면서 주 중 저녁경기 단관 인원이 많이 줄었죠.. 서울 도착하면 새벽 2시가 다 되니.. 전 올해 김남일선수 출전경기 100% 관전이라는 나름대로의 오기가 생겨서 이제 몇 경기 남지 않았기에 무리를 하긴 하지만 그 시간을 내기란 직장인으로서는, 또 학생으로서도 진짜 어렵죠. 그래서 요즘은 그 동안 단관으로 안면이 있는 서울지부 위너들과 함께 연락해서..렌트도 하고 25인승 버스도 빌리고 합니다.



웬 사진 기자들은 이리도 많아?

경기 시작 1시간 전 추운 날씨로 경기장은 정말 썰렁했습니다. 그런데 가장 복작거리는 곳은 기자실과 기자석 그리고 그라운드의 벤치였어요. 코칭스태프, 구단관계자들과 함께 서있으면서 뭔가 계속 기사거리를 찾던 기자들.. 정말 기자들이 왜 이리 많이 왔나.. 하고 신기해서 "오늘 왜 왔어요?" 하고 물어보고 싶더라구요. 평상시와 너무 다른 풍경이어서. 그리고 갑자기 결정된 부산KBS의 경기 녹화.. 항상 여수 MBC의 카메라를 통해서 본 전남 경기였는데(전광판이요..^^), 카메라 앵글이며  그 카메라가 찍는 내용이 많이 다르더군요. 신선했습니다.  선수들 입장 및 기념 사진 찍을 때도 우리나라 A매치 때의 그런 느낌이 나던데..^^ 앞으로 중계방송 좀 많이 해주세요..

운동장에서 경기 시작 전 전남 사무국장님과 기자의 인터뷰가 들렸는데, 사무국장님, 올해 KBS에서 전남 경기 중계 한 번도 없었다고 하시며 불만을 토로하던데.. KBS! 어떻게 좀 안될까요?



그래! 아예 처음 한 골 먹고 시작하자

다행히 바람은 거의 불지 않아서 그 쌀쌀함이 그렇게 춥게까지는 느껴지지 않은 광양구장.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고 몇 분이 지나지 않았을 때, 부산의 눈 깜짝할 만큼 빠른 공격으로 한 골을 허용합니다. 좀 허탈하긴 한데.. 차라리 한 골 주고 시작하자.. 라고 생각하니 편하더라구요. 괜히 전남이 한 골 먼저 넣고 불안 불안하게 가기 보다는(이 불안이 현실이 된 경우가 홈구장에서 꽤 있었죠..), 동점, 역전으로 가는 그 상황을 즐기자 싶었습니다. 다행히 그 골 이후 우리 선수들 정신이 번쩍 났는지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었고, 이따마르 선수, 신병호 선수, 미셀 선수의 활발한 부산 골문 앞의 플레이가 펼쳐졌습니다.



미들을 장악한 전남

9월 수원과의 경기에서도 미들을 장악해 나간 전남이 시원한 승리를 거두었던 것처럼.. 역시 전남은 튼튼한 허리에서 얼마나 그 공격의 활로를 찾아주고, 수비 시 압박을 효과적으로 잘 해주느냐에 따라 그 날 경기 내용이 좌우되는 것 같습니다.  전남의 예상 출전선수 명단이 나왔을 때는 4-4-2 포메이션이어서, 그리고 수비수가 중앙수비수만 3명이 포함이 되어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지만 부산전을 위한 전남의 카드는 전남이 주로 사용하는 3-5-2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러니 수비수 주영호, 유상수, 최거룩 선수들이 쓰리백을 형성한 것이죠.  안정감이 딱! 들었습니다.  그러나 눈에 띄는 미들의 압박이 있었다기보다는 부산 선수들이 좀 부진해 보였습니다. 부산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고 할까요? 부산과 같은 스타일의 팀에는 전남이 강한 것인지.. 올 시즌 부산전 3승이네요.. 그리고 바로 다음주 수요일에 부산과의 경기가 광양에서 있는데 기대가 큽니다.(부산팬들께 죄송^^)



쿠키선수.. 진정을..

부산 아이콘스 선수단이 몸을 푸는 데 다른 구단하고는 그 풍경이 좀 달랐습니다. 하리 선수를 제외하고는 전부 백인들인 용병.. 약간 낯선 모습이라 신기하게 바라보았죠.  코칭스태프들 중 두 분도 하얀 사람이니 좀 새롭긴 하데요^^ 이름도 전형적인 영어식 이름이어서 ^^ '존, 제이미, 쿠키' 그리고 익숙한 하리..^^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선수는 쿠키선수이더군요. 일단 그 외형적인 모습에서부터.. 하키선수들 유니폼 입은 모습처럼 정말 체격이 엄청났습니다. 저 쿠키와 김남일 선수가 부딪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어요. 다음 주 수요일에는 볼 수 있겠죠? 쿠키선수 공격 진영에서 그 존재만으로 위협적이더군요. 파워 넘치고 빠른 공격을 하구요. 이 선수가 경기 시작하고 바로 골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그 골을 넣은 뒤로 공격이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고, 뭔가 불만인지 계속 화를 내고 항의를 하고(크게 심판이 불리한 판정을 내린 모습은 별로 눈에 띄지 않은 것 같은데.. 저야 전남 입장에서 보니 뭐..) 골을 잡은 전남의 골키퍼 박종문 선수 쪽을 향해 '침'도 뱉고 ㅠㅠ(박종문 선수 굉장히 기분 나뻐 하던데..ㅠ).. 결국은 주심에게 성질 한 번 내다가 바로 경고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리 선수.. 정말 빠르던데요. 무슨 순간 이동을 하나 했습니다. 부지런히 공간을 만들고 자리를 선점하려는 플레이가 좋더군요.



미안해요 김홍철 선수.. 그리고 미셀 선수

어제 광양에 내려가면서 우리 일행 세 명은 소위 선수들 '씹기'에 들어갔습니다.(;;;) 딱, 두 선수를 언급했는데요, 그게 김홍철 선수와 미셀 선수였어요.  그런데 어제 이 두 선수가 각각 어시스트 해트트릭(^^)과 골 해트트릭(^^)을 기록 할뻔 했습니다. 김홍철 선수는 어시스트 두개, 미셀 선수는 골 두개를 기록했죠. 특히, 김홍철 선수가 두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을 때.. 같이 차에 동승했던 세 명의 시선이 마구 얽혔어요.

그동안 김홍철 선수의 플레이가 별로 만족스럽지 않았거든요. 전남의 윙이 약하다고 항상 말을 듣는 주범 중 한 명이었습니다. 결정적일 때마다 '에구.. 홍철아' 를 외치게 했거든요. 아마 경기 중 가장 서포터즈들에게 이름이 많이 불리는 선수 중 하나였는데.. 어제는 지난 날의 그런 일들이 너무 미안할 정도로 잘 했습니다. 아마 훈련 때 저런 모습을 보여주어서 꾸준히 기용되고 기대를 받는 건가? 라는 생각도 잠깐 들었어요.  오른쪽 공격진영에서 올라가는 크로스가 낮고 강하고 골문 앞 공격수에게 적절하게 떨어져서 순식간에 득점과 연결되더군요. 크로스뿐만 아니라 어제는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안정되어 보였습니다.  수비 시에는 왼쪽 윙 이영수 선수와 함께 5명의 수비라인을 갖추어 그물망 수비에 동참하는 모습도 좋았구요. 조금 더 중앙 미드필더들이 막힐때, 김홍철 이영수 선수와 같은 사이드 쪽의 미드필더들이 서로 공격의 활로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했으면 하는 바랍니다.

그리고 미셀 선수... 김홍철 선수에 비해서는 좀 덜 미안하긴 해요. 용병치고는 너무 약한거 아니냐.. 그래도 노력하는 모습, 팀원들과 서포터즈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려는 모습이 보여서 좋다. 그리고 경기를 할수록 나아진다 이렇게 이야기를 끝냈으니까요..^^ 어제 한국에서 두 번째, 세 번째 골 넣은 것 축하합니다.^^



전남의 주전선수 최거룩, 유상수, 김효일 선수.. 그리고 주영호 선수

작년에 각기 다른 팀에서 플레이하다, 올해 전남으로 이적해 온 선수들입니다.

유상수 (안양 --> 전남)
최거룩 (부천 --> 전남)
김효일 (미포조선 --> 전남)

그런데 저 선수들이 언제 다른 팀에 있었냐 할 정도로 전남의 끈끈한 수비를 책임져 주고 있습니다. 특히 강철선수의 부상과 김태영 선수의 국대 차출, 부상 등으로 생기는 수비라인의 공백을 너무나 잘 메꾸어 주고 있어요. 어제 경기에서는 저 선수들 전남의 그물망 수비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것 같네요.

유상수 선수가 어제 중앙수비수로서 최종 수비라인을 지휘했습니다. 어제 전남의 수비는 안정감이 있어서 딱히 뭐가 좋지 않았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을 찾지 못했습니다.. 김도근 선수, 김태영 선수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때 주장 완장도 차는데, 어제가 그랬죠. 최종 수비에서 결정적인 수비를 할 때마다 위너들이 외치는 "불꽃남자 유상수!" 라는 콜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꼭 물어봐야겠어요. 왜 불꽃남자인지.^^  간혹 너무 터프하다 라는 생각이 드는 과감한 플레이로 깜짝 놀라게 하지만.. 그것도 그 선수의 특징적인 플레이 이니..^^ 전 좋아합니다.

최거룩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굉장히 악착같은 면이 보입니다. 끈끈함과 터프함과는 조금 다른 끝까지 내가 책임지고야 만다.. 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어제도 공중볼 다툼을 하다가 페널티라인에서 파울을 하게 되어 아주 두근두근한 상황을 만들긴 했지만.. 비교적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김효일 선수는 갈수록 좋은 플레이를 펼칩니다. 전남에서 김남일 선수와 함께 주로 더블볼란티어를 보는 선수인데, 주로 수비쪽을 커버합니다. 그래서 김남일 선수가 전남경기에서 좀 더 자유롭게 공격에 가담할 수 있도록 해주지요. 파이터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입니다.  어제는 더욱 컨디션 좋아보였습니다. 공수 조율도 좋고 좌우로 돌리는 패스가 참 깨끗하더라구요.

그리고.. 주영호 선수.. 전남의 공격을 위한 조커가 노병준 선수라면 수비를 위한 조커(이런말이 있긴 한가요?^^)는 단연 주영호 선수입니다. 주영호 선수가 없었다면 하는 아찔한 순간이 지금까지 경기에서 참 많았죠. 좋은 신체적 조건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수비를 하는 주영호 선수.. 또 세트플레이때는 대표팀의 최진철 선수처럼 공격에도 가담을 합니다.  전남의 막강 수비라인이니 주영호 선수가 교체명단에 있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언제나 수비라인에 어떤 문제가 들어날 때 주영호 선수는 바로 투입됩니다. 어제는 선발로 나와서 쓰리백의 오른쪽을 책임졌습니다. 역시 끈끈한 수비.. 멋지죠. 대인 마크 능력은 굉장히 뛰어난데 가끔은 뭐가 다른 수비수들과 손발이 맞이 않는다 싶은 플레이가 나오긴 하는데..^^ 어제는.. 귿(good)!



컨디션 짱! 비에라 선수

비에라 선수가 어제는 유독 더 컨디션이 좋아 보였습니다. 정말 바람직한 패스들을 날렸어요. 비에라 선수는 주로 좌우를 흔들어주는 패스들을 많이 날려주는데, 빈 공간을 보고 빠른 판단으로 롱패스를 넘겨주는 모습이며, 넓은 시야가 돋보인느 그런 플레이를 했습니다. 전남의 프리킥, 코너킥 전담 키커는 비에라 선수이고 전남에서 가장 부지런한 선수도 비에라 선수이지요. 요즘은 수염도 기르려고 하는지 거뭇거뭇한 터프해 보이는 얼굴이 눈에 띄네요..^^



유빈아빠.. 아니 영현아빠 축하해요..

신병호 선수 역시 컨디션이 참 좋아보였어요. 요즘 들어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신병호 선수. 기회가 생길 때마다 이따마르 선수와 함께 최전방으로 달려들어가는 모습은 무슨 폭주기관차 같습니다. 수비도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군요. 신병호선수의 딸 영현('유빈'에서 이름을 바꿨다고 하더라구요)이가 처음 아빠 경기를 처음 보러 나온 날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직 말도 못 알아듣는 아기 "영현이" 이었겠지만 신병호 선수 부인이 아기 귀에.. "영현아! 아빠가 너를 위해 골을 넣었네" 하고 속삭여 주지 않았을까요?^^ 이런 날 아기세러모니 같은것을 해서.. 비디오로 남겨두는 것도 참 좋을텐데..^^ 어쨌든 신병호 선수 이따마르 선수와 함께 가지는 슈팅기회를 좀 더 가졌다면.. 해트트릭도 할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몸이 가벼워보이더군요.

이따마르 선수는 그리 좋은 컨디션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결정적인 찬스가 많았는데.. 한 골 넣긴 했지만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미셀 선수에게 해준 어시스트는 진짜 멋있었습니다. 전남의 오른쪽 공격진영 골라인 부근에서 강하고 낮게 올려준 크로스를 미셀 선수가 멋지게 골로 연결 시켰습니다.



김남일 선수..

광양에 도착하고 아무도 없는 경기장에 들어가 김남일 선수가 오늘 경기에 뛰지는 않지만, 전남 경기를 관전할 때 이 현수막보고 더욱 파이팅! 했으면 힘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현수막을 달았습니다. 지난 일요일날 경기에 현수막을 달지 못해서 그냥 개인적으로 너무 미안했거든요. 그리고 전남 선수들 도착하고 잔디 점검하러 나왔을 때 혹시 같이 오지 않았으려나.. 하면서 운동장 구석구석을 살피고, 경기 중간에도 선수들 출입구 쪽도 한번씩 쳐다보고 그랬죠.
광양의 텅 비어있는 2층 관중석을 둘러보면서.. 김태영 선수와 김남일 선수가 저쪽 어디에서 모자를 푹 눌러쓰고 경기를 보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건너편 상대팀 서포터즈들이 자리하는 썹팅석 전광판 밑에 운동복을 입은 사람들이 쪼르륵 앉아서 경기를 보네.. 했는데 그 부근에 다른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과 그 가족들과 함께 김남일 선수 김태영 선수 앉아서 경기를 관전했다고 하네요. 알았으면 멀리서 망원경으로라도 얼굴보고 '잘 있는지' 보고 싶었는데..ㅠㅠ  

어쨌든.. 건너 건너들은 정해성 코치님 말로는 남일 선수 발에 타박상이 있고(축구선수들 훈련 중에 언제나 생길 수 있는) 그렇긴 한데, 앞으로가 중요한 경기이니 울산전에 대비해서 몸을 만들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어디 특별히 안좋은 곳이라도 있어요?" 하는 물음에.."가장 아픈곳은 마음이겠지" 라는 말을 전해 듣는데.. 제 마음도 왜 그렇게 싸한지.. ㅠㅠ.. 그래도 다시 정해성 코치님 "남일이 괜찮다"고.. "그 기억 다 잊어버렸다고 울산전 위해 훈련하고 있다" 고 말씀 하셨다고 하네요.. 남일 선수 잘 할거에요..^^.. 울산전에서 좋은 모습 플레이 기대합니다.^^ 남일선수.. 예민하고 의외로 참 마음 약한 구석이 있지만.. 그래도 심지 굳고 이겨내려는 그런 강함이 있으니.. 파이팅!! (찌라시들이 하나 둘 또 동정심 가득한 기사들 내보내기 시작했는데.. 그것도 별로 맘에 안드네요.)



밤하늘에 별이 쏟아지다

2위 울산과의 승차 1점차.. 그리고 다음 경기는 울산과의 경기.. 와! 그 경기의 결과로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니.. 라는 생각에 너무 너무 기뻤죠. 현수막 걷느라 위너들의 장외썹팅을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귀로 둥둥 거리는 북소리 들으면서 신나했습니다.
돌아오는 길 다른 일행 분이 운전하시는 동안 주변이 깜깜한 고속도로를 달리며 하늘을 봤습니다. 별이 쏟아질 것 같았어요. 일부러 별자리를 공부하기 위한 교육용 돔 같았어요.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경기 끝나고 돌아오는 동안에 그 긴 시간에 경기에 대한 이야기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 나누며 서울로 오는 그 시간이 지루하기보다는 따로 시간내기 어려운 그런 만남과 이야기들로 채워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는 다음 주 중 경기 때 다시 광양 저녁 경기갈 계획을 짰죠.. 일단 고정 멤버 3명은 되니..^^

김남일 선수!! 화이팅!!
전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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