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 다크 Date : 15-09-2002 00:48 Read : 209
[24] 9월14일 전남과 수원경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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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있어서 녹화하고 밤에 돌아와 그대로 풀로 보았습니다.
평소보여주던 전남의 모습이 아니라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저도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전남의 특기는 그물같은 수비인데 오늘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수원이 공격을 효율적으로 해서 그런지 아님 홈구장이라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그런지...
그게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고종수 선수가 넣은 골(결국 결승골이 되었다)은 정말 멋지게 들어갔습니다.
수비수나 골키퍼가 제대로 정신을 못차릴 만큼 빠르게 공인 센터링이 되었고 고종수 선수의 재치로 아주 시원하게 들어갔지요.
고종수 선수를 천재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이런 경우 많은 선수들이 실수로 공을 제대로 못넣는데 침착하게 아주 잘 넣으셨습니다.
그 앞에 남일 선수가 공을 못막았다는 것이 아쉽지만 남일 선수로도 어쩔수 없는 공이였습니다.
그후 골을 만회하겠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공격들이 나왔지요. 남일 선수도 평소와 다르게 상대편 골대 근처까지 가시고 이영수 선수는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이운재 선수를 깜짝깜짝 놀래켰지요. 신병호 선수도 정말 열심히 여기저기 뛰셨는데 꼬레아 선수와 손발이 좀 안맞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운재 선수의 선방도 돋보였구요. 전남의 결정적인 골들을 아주 잘 막으시더라구요.
전남의 고질병이 골운이 오늘도 역시 없어서 얼마나 가슴을 태웠는지... 어디서 스트라이커 한사람 데려오던지 해야지...
후반에 정말 전남 눈부시게 공격하더라구요. 멋진 공격도 많이 하시구요.
남일 선수도 열심히 뛰시면서 공도 빼앗구 바닥도 많이 구르고 화도 조금씩 내시고 가끔 슛도 날리고 골대를 넘어가는 골을 보고 아쉬워도 하고...
오늘만큼 공격을 많이 한거로 못본것 같아요.
오늘 전남 경기에서는 이영수 선수가 많이 돋보이더군요. 조금만 운이 좋았더라면 골을 넣을수도 있었는데...
골이 많이 안나와서 답답했지만 경기 아주 빠르고 재미있게 진행 되었구요. 엘로카드 2번 나와 과격해 질수도 있었지만 선수들 서로서로 일으켜주며 좋은 경기 보여주었답니다.
비록 전남이 졌지만 오늘 경기는 아주 좋았답니다.
--COMMENT--
조토|2002/09/15 02:41|
네..오늘 이영수선수 돋보였어요..^^;근데 이영수선수 현수막 큰게 두개나 되더라구요~ 남일선수 현수막들도 많이 걸렸으면 좋겠네요~
눈양|2002/09/15 11:29|
음..아쉬운경기...쩝..전남의 경기 2골이상 나오면서 승리하는 모습은 언제보려나..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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