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콜롬비아전에 대한 기사

2003-04-05 03:24:16, Hit : 3083, IP : 211.187.21.***

작성자 : 대한축구협회
작성자 : 대한 축구 협회  작성일 : 03-04-2003 17:13  줄수 : 73  읽음 : 169

--------------------------------------------------------------------------------

2003년 첫 A매치를 가진 한국 국가대표팀이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움베르토 쿠엘류 감독이 부임한 이후 첫 A매치를 가진 한국은 29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으나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장악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쿠엘류 감독이 공언한 대로 4-2-3-1 전술로 나선 한국은 원톱에 최용수(이치하라)를 배치했으며 바로 아래 공격형 미드필더에 안정환(시미즈)을, 좌우 날개에 설기현(안더레흐트)과 이천수(울산)이 각각 나섰다.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유상철(울산)과 김남일(엑셀시오르)이 선발 출전했다.

한편 4백라인에는 중앙 센터백에 김태영(전남)과 이민성(포항), 좌우 윙백에는 이영표(아인트호벤)와 최성용이 기용됐으며 골키퍼에는 이운재(이상 수원)가 출장했다.

한국은 경기 내내 콜롬비아를 압도하며 몰아 부쳤고,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4백라인은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할 만큼 공고했다. 월드컵을 거치면서 한국은 3백과 4백의 경계를 넘어선 자유로운 수비라인 변화와 거기에 따른 적절한 위치선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있었다.

또한 4백라인 바로 위에 위치한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유상철과 김남일의 확실한 미드필드 장악이 같이 이뤄지면서 콜롬비아는 패스루트를 전혀 찾지 못하고 우와자왕하기 바빴다. 사실 한국의 완벽한 볼점유는 유상철, 김남일, 후반에 교체투입된 김상식(상무) 등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한 선수들의 공이 절대적이었다.

또한 공격적인 면에서도 유상철, 김남일이 미드필드를 장악하며 전방으로 안정적인 볼배급을 해줬으며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앞에 위치한 안정환은 프리맨의 성격을 띠며 전후좌우를 넘나들며 창조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좌우 날개 위치의 설기현과 이천수, 그리고 교체 투입된 최성국(울산)은 날카로운 측면돌파를 보여주며 속도감있는 축구가 보여줬다.

전체적으로 월드컵 이후 느껴지는 한국선수들의 관록, 여유가 이 경기에서도 그대로 나타났으며 감독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한국형 축구'가 정착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다만 공격의 마무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압도적인 볼 점유율에 비해 결정적인 찬스가 적었던 점이 아쉬웠으며 김태영과 짝을 이룰 센터백 1명의 자리도 다소 불안했던 점이 옥에 티였다.

경기 초반 탐색전을 통해 콜롬비아 전력을 살피던 한국은 서서히 공격의 빈도를 높이며 경기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초반 이영표와 설기현 왼쪽 라인을 주로 활용하며 공격을 전개한 한국은 13분만에 좋은 득점기회를 맞이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이천수의 프리킥이 콜롬비아 수비 맞고 흐르자 뒤에서 쇄도하던 안정환이 슛을 시도했으나 각도를 좁힌 콜롬비아 골키퍼 몬드라곤(갈라타사라이)의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후 한국은 유상철과 김남일의 확실한 미드필드 장악을 바탕으로 계속적으로 콜롬비아 문전을 위협했고, 20분에는 왼쪽에서 설기현이 호쾌한 드리블 돌파를 보여주며 콜롬비아 수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리고 전반 26분, 한국은 이 경기 최고의 장면이자 최고의 득점기회를 맞이했다.

콜롬비아의 프리킥을 저지하며 공을 뺏은 한국은 전광석화같은 역습을 보여주며 5만 6천여 관중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볼을 잡은 이천수가 30여 미터를 드리블로 치고 들어갔고, 당황하는 콜롬비아 수비진 사이로 절묘한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이것은 공간을 파고들던 설기현에게 정확히 연결됐고 설기현은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아쉽게도 볼은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코엘류 감독에게는 아쉬움의 탄식을, 콜롬비아 마투라나 감독에게는 안도의 한숨을 안겨준 득점기회였다.

이후 한국은 멤버 전원이 완벽한 공간 점유를 보여주며 철옹성을 구축했고, 콜롬비아는 패스 돌릴 곳조차 찾기 어려웠다.

이 상황에서 전반 43분 부상을 입은 이천수를 대신해 A매치에 첫 데뷔하는 최성국이 투입됐고 전반은 이대로 끝이 났다.

후반 들어 한국은 이민성 대신 조병국을 투입하며 4백라인을 새롭게 점검했다.

후반 들어 한국의 첫 득점기회는 7분만에 찾아왔다. 왼쪽 사이드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뒷공간에 위치하고 있던 최성국에게 연결됐고, 최성국은 수비 1명을 제치고 슛을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에 안기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10분에는 최성국의 스루패스가 쇄도하던 안정환에게 연결됐으나 콜롬비아 수비가 간발의 차로 걷어내며 아쉬움을 줬다. 첫 A매치를 치른 최성국은 U-20 대표팀 시절보다 절제된 드리블과 빠른 패스 타이밍을 보여주며 한 단계 성숙됐음을 입증했다.

이 상황에서 쿠엘류 감독은 후반 16분, 원톱 최용수를 대신해 김상식을 투입하며 전술적 변화를 꾀했다. 안정환이 원톱으로 전진 배치되고 유상철 역시 공격형 미드필더의 위치로 올라갔다.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 김남일과 김상식이 배치된 셈.


계속되는 공격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한국은 34분 김남일을 대신해 우성용을 투입하며 보다 공격적으로 나섰다. 우성용이 원톱으로 나서는 한편 4백라인 위로 김상식만이 배치됐고, 유상철은 안정환과 함께 전진 배치되며 득점을 노렸다.

공격을 거듭한 한국은 후반 36분 또 한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으나 이것 역시 무산됐다. 안정환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우성용이 흘려줬고 이것이 유상철에게 연결됐다. 유상철은 회심의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유상철의 슛에 앞서 슛 각도를 좁히는 태클을 시도한 콜롬비아 수비수의 보이지 않는 좋은 플레이 덕분이었다.

이후 한국은 후반 45분과 47분 우성용과 최성국이 마지막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이것마저 무산되며 결국 0-0으로 비겼다.

쿠엘류 감독은 "20점 만점에 15점 정도를 주고 싶다. 상대에게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고 압박을 지속적으로 보여준 점에 만족한다"며 이번 경기를 평가했다.

콜롬비아전을 끝낸 한국 대표팀은 곧바로 해산됐으며 4월 16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전에 맞춰 재소집될 예정이다.

- 경기결과 -
한국 0-0 콜롬비아

- 출전선수명단 -

GK: 이운재
DF: 김태영, 이민성(후 0분 조병국), 이영표, 최성용
MF: 유상철, 김남일(후 34분 우성용), 설기현, 안정환, 이천수(전 43분 최성국)
FW: 최용수(후 16분 김상식)
================================================
이런내용은 기사방보다는 사커방이 더 어울릴것 같아서 옮겨왔어요.

축협에서 퍼오신분께는 죄송해요..마음대로 옮겨서...  






전체목록  |  축구자료 (146)  |  관전평 (164)

 
202 [축구자료]
  [정보] 2006 독일 월드컵 진행 및 입장권 가격   2
 눌객
3716 2004-01-25
201 [축구자료]
  [베스트일레븐] 2006 월드컵 예선 특집 (유럽)   1
 눌객
4322 2004-01-25
200 [관전평]
  교토와 우라와레즈경기 관전평   97
 닉넴안쓸래
3892 2003-03-16
199 [관전평]
  9월14일 전남과 수원경기 
 다크
2782 2003-03-26
198 [관전평]
  9월18일 전남 : 성남 
 다크
2720 2003-03-26
197 [관전평]
  AG 8강전 한국 : 바레인   1
 다크
2840 2003-03-26
196 [관전평]
  붐붐키드님의 8.18 전남-부천전 후기 
 대신올림
3042 2003-03-16
195 [관전평]
  8.18 김남일 선수 플레이 관전평 종합   1
 대신올림
3661 2003-03-16
[축구자료]
  [펌] 콜롬비아전에 대한 기사 
 대한축구협회
3083 2003-04-05
193 [관전평]
  [관전평] 한국, 일본에게 0-1 석패 
 대한축구협회
3048 2003-04-18
192 [축구자료]
  알버츠 칼럼> “한국의 지도자교육체계는 세계적 수준”   1
 대한축구협회
3117 2003-04-19
191 [축구자료]
  K2 리그 관전기〉정윤수씨, "지역구 스타를 만들자"   1
 대한축구협회
3289 2003-04-19

[1][2][3][4][5][6][7][8][9] 10 ..[26]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