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9월 30일 AG vs 오만

2003-03-26 02:25:05, Hit : 3182, IP : 211.187.21.***

작성자 : gogo
Name : gogo  Date : 30-09-2002 22:39    Read : 184
[40] 2002년 9월 30일 AG vs 오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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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설픈 관전평입니다. 태클 많이 걸어주십시요..^^..

= 한국 5골, 오만 2골, 총 7골이 터졌던 경기입니다.
일단 골이 많이 터지면 경기 보는 사람은 즐겁습니다.
더군다나 오늘 한국의 골들은 한국의 공격력을 시험이라도 하듯이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해 쏟아져서 재미있었습니다.
한국 아대팀, 몰디브랑 경기하면서 공격연습을 많이 했나봅니다...^^

= 전반 10분까지 왼쪽 측면공격이 빨랐습니다.
그 덕에 골대 앞에서 몇 번 위협적인 공격이 가능했구요.
이천수 선수와 이영표 선수가 아직 박자가 잘 맞지 않았지만,
여러 번 보기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더군요.
후반에는 오른쪽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최태욱 선수의 움직임이 좋았고 아무래도 공간이 많다보니
이동국 선수도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치고들어가는 공격패턴을 보여주었던 듯 합니다.

= 경기 시작 10분부터 축구를 끊고 유도를 보여주더군요.
화면 구석에 작은 화면으로 계속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하고 있는데,
딱 한 장면 보여주더이다. 조성환 선수가 골 넣고 좋아하는 모습..
중계방송 할 채널은 많은데 축구보여주는 곳이 없어서 혼자 열받고 있었습니다.

= 김두현 선수 헤딩골로 2 : 0 이라면서 안심하며 잠시 눈을 돌리는 사이에
오만의 모하메드 선수의 기습에 한 골 먹더군요.
너무 쉽게 뚫려서 처음에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다시보니 역습에 당했더군요.
그러고보면 오늘도 문제가 되는건 한국의 수비였습니다.
솔직히 지난번 UAE전에 비해서 그다지 나아졌다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할까요.
오늘은 수비수간의 간격, 위치선정 등에서 문제가 있었던 듯 합니다.
히딩크감독님의 말대로 한국 국대는 수비수 때문에 한동안 고생하지 않을까 하는..
그래도 아직은 기다려줄 수 있는 인내력이 있다는 게 다행입니다.

= 이동국 선수가 중거리슛으로 넣은 골, 정말 시원하더군요.
그 골맛 때문에 이동국 선수를 찾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어졌던 이천수 선수의 프리킥 골 역시 멋졌습니다.
이천수 선수 프리킥이 날이 갈수록 물이 오르네요.

= 최태욱 선수를 계속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오른쪽에서 수시로 오버래핑을 하면서 공격을 지원하더군요.
오만선수들이 공격할 시에는 최후방까지 내려와서 수비수 수를 늘려주거나
상대 선수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덕인지 몰라도 오늘 오른쪽 수비는 의외로 튼튼했다고 생각합니다.

= 오만 선수의 2번째 골. 이건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미드필더들이 돌리다가 끊긴 공이 오만의 공격으로 들어간 공입니다.
미드필더간의 패스가 계속 뜬 공이었다고 본다면 패스가 안 끊긴게 이상할 정도였습니다.
공격리듬 조절을 위한 패스라면 좀더 정교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 더 써야할 부분이 있는데 기억이 안 나는군요.. 쩝..
아무튼.. 황당했던 몰디브전 이후 제대로된 공격을 해본 경기라서 즐겁게 봤습니다.

--COMMENT--

조토|2002/10/01 00:45|
다양한 골들이 나온건 좋은데..;;  어찌 그렇게 역습에 우당탕 무너질수있는지..ㅠ.ㅡ 우리나라는 그런 역습 성공한적 한번도없고, 항상 어렵게 골을 넣는듯하오..; 제일 화났던건 선수들이 걸어다니던것..;;체력안배를 위해 뛸때 안뛸때 구분하는것은 좋으나..;; 중앙에서 다 걸어다니고...공중볼은 오만선수들에게 기는거 보니 기분이 안좋았소..

봉창|2002/10/01 00:52|
허접한 한마디요. 좌우로 측면공격은 되는듯 보였는데요, 왜 중앙에서의 공격이 안됬을까요, 그리고 오만선수가 미드필더에서 공을 잡고 우리편 골대근처의 공격수들한테로 한방에 날리는 패스가 많던데 왜 우리선수들이 끊어주질 못하는지, 가만히 보고만 있어서 답답했어요. 또 수비할때 적극적인 대인마크를 않하던데 그것도 전술인지.......... 쩝

다크|2002/10/01 01:15|
전 오늘 오만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 정도 차이나면 정말 경기 하기 싫을텐데.. 예전에 홍명보 선수가 이런 경기는 정말 빨리 끝났으면 하는 생각밖에 안든다고 했던 생각이 나네요. 하지만 오만 선수들은 정말 끝까지 열심히 뛰더라구요.
이제는 축구가 아시아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종목이 될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나라 선수들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90분하는 경기에 집중력이 떨어질때가 당연히 있다고 생각해요. 그 집중력을 좀 더 늘리는것이 문제 겠지만요.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네요. ^^

gogo|2002/10/01 02:13|
확실히 오늘 우리선수들 공수전환시 속도가 무척 느렸습니다. 차라리 몸사리는 모습이라면 괜찮았을텐데, 아예 수비할 생각이 없어보이기도 하더군요. 공격하는 선수들 보다가 수비하는 선수들 보면 화가 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들도 열심히 뛰고 있다고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월드컵 경기에서 보면 상대방의 역습이 있을 시에는 중앙미드필더들이 최종 수비진까지 내려와서 수적으로 우세하도록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런데 오늘 경기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기가 참 어렵더군요. 공격하는 선수는 공격만, 수비하는 선수는 수비만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최태욱선수의 움직임이 상당히 좋았었죠. 공격하는 동시에 상대선수가 치고 들어오면 최후방까지 내려와서 수적우위를 만들어주는 모습을 여러번 보여주었거든요. 그리고... 최성국 선수.. 그 선수를 볼 때마다 전 감탄을 금할 수가 없답니다.

지나는객|2002/10/01 11:17|
저도 축구 보다말고 SBS 바보!!를 외쳤습니다. 어떻게 방송 3사와 케이블TV까지 모두 유도를... -ㅁ-;; 그때 펜싱도 금메달 따기 직전이었고, 축구는 SBS에서만 보여주고 있었는데... 당연히 SBS에서는 축구를 계속 보여줬어야죠. 우리나라 방송사에 다양성을 기대하는건 잘못일까요? 돌려보고 몽땅 다 유도라는 것을 확인한고는 좌절하고 그냥 유도 봤습니다. 아, 그리고 또 마음에 안드는 것은 "은메달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하는 멘트. 은메달도 얼마나 굉장한 건데 그런 망발을 하는겁니까. -_-^
각설하고... 역시 공격진은 짜임새가 살아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데서나;; 자신있게 슛하는 거야 원래 우리나라 포워드들의 장점이었고, 세트 플레이와 패싱이 살아나더군요. 미들의 압박도 더 좋아졌고, 무엇보다 어제 경기에서는 미들에서의 나쁜 패스가 없었습니다. 좀 더 대량 득점하는 것도 가능한 경기였죠. 시원한 슈팅이 계속 터져주니 재미있었습니다. 특히나 이동국 선수의 슛은 간만에 보는 시원한 슛이었습니다.
수비는... ^^;;; 참 뭐라고 할말이 없네요. 어린 선수들이어서 경험 부족에, 촉박한 기간 덕에 짜임새도 없고, 명보님처럼 카리스마적인 선수가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스피드는 발군으로 느리고.... -_-; 어제 첫번째 골은 우리나라 특유의 방심이 부른 골이라 놀랍지도 않았습니다만, 두번째 골은 바싹 붙어 밀착 마크해 주는 김태영 선수가 그리웠던 상황이었습니다. 우리 쓰리빽들은 공을 너무 일찍 포기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아직 공간이 있는데 뒤로 물러서고, 그렇게 일찍 물러섰다고 위치를 잘 선정하는 것도 아니고.... 이번엔 수비진은 포기하고 경험쌓는 정도로 만족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수비진 쪽에 번호 외운 선수 2명으로 늘었습니다. 누구라곤 말 않겠지만 이 두사람이 공잡으면 불안으로 두근두근... ㅜ_ㅜ)
현재 우리 전력으로 보아 유상철 선수까지 들어왔다면 오버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수비쪽이야 훨씬 탄탄해졌을지도 모르지만 아무래도 야신상 후보의 골키퍼와 월드컵 4강팀 10번 선수가 들어와 있으니. ^^; 다음 말레이지아 경기 희망사항으로는 은중 선수가 플로 뛰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암튼 예선이야 가볍게 통과할 것 같고... 토너먼트에서 수비 실수가 없기를 빌 따름입니다. 근데, 지성군은 언제 오나요? 8강 진출하면 온다고 했으니 담주부터는 볼 수 있을라나? *_*

지나는객|2002/10/01 11:24|
그리고 우리 공수전환 속도도 꽤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격속도만 따지면 상당히 빠르죠. 북한경기 보면서 답답해서 죽을뻔한 것에 비하면야. ^^; 하지만 체력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동국 선수 나중에 걸어다니더군요. 하지만 이번엔 최태욱 선수와 김동현 선수의 2선 침투가 좋았고, 이천수 선수의 집중력도 좋았습니다.(그러나 역시 볼을 끌다고 두 번이나 빼앗기는 장면을 연출, 역시 이천수!!라는 감탄을 하게 했습니다. ^^;) 박규선 선수는 후반에 투입되어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지만 의욕이 앞서서 여러번 실수를 했지요. (오만의 두번째 골 나온 패스미스 박규선 선수가 한겁니다. ^^;) 그래도 박규선 선수 잘 뛰었습니다. 오만 선수들이 상당히 당황해 사는 것 같았으니까요. 엽기적인 10빽의 몰디브도 봤고, 우리랑 맞짱뜨는 멋진 오만의 경기도 봤으니 이제 말레이지아 경기가 기대되는군요. 말레이지아는 또 어떤 작전으로 나올지... 후후후.

송곳패스|2002/10/01 21:42|
중앙공격이 시원하게 뚫히면 정말 스피드한 경기를 볼수 있을텐데
아직은 중앙공격보다는 양쪽윙으로의 공격에 치중하는것 같고, 선수들도
체력안배를 위해 기대이상으로 릴렉스한 움직임을 보이는것 같으니 토너먼
트가 시작되는 8강전의 경기까지는 대량득점으로 내용면에서 수준높은
경기를 보여주기보단 선수들의 기량을 재점검하고 전략전술을 재검토,보완하며 준비하는 기간이라 봐야될듯. 제가 보기엔 아직 아대팀은 본실력의
50%정도밖에 보여주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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