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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경기에 대한 오랜 팬의 단상

2013-06-12 17:41:13, Hit : 581, IP : 175.125.165.***

작성자 : 뿌잉
- File #1 : PicsArt_1371025782004.jpg(1.76 MB), Download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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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옛날 옛적 한창 때 나이스김남일 많이 눈팅하던 사람이에요.
한동안 조용히 지내다가 일년정도 전 즈음부터 다시 팬심 불태우며 경기장도 다시 다니며 그렇게 지낸답니당
어제 경기보러 갔다가 나이스김남일 걸개 보고 너무 뭉클해서 생각나서 왔어요!
글은 처음 써보는데, 제가 개인SNS에 올린 글 붙여 넣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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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년간 온갖 감정들의 경험과 그로인한 성숙과 타락으로 나는 그때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해 있지만 그 시간을 지나오며 그래도 변하지 않은 감정들이 있다면 그중 하나는 바로 이 사진속 모습.

솔직히 말해 나는 오늘 대한민국을 응원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국가대표' 김남일의 마지막 모습을 경기장에서 함께 하고 싶어서 갔었다. 어젯밤에 부상이지만 괜찮다고 했고, 경기 두시간 전 까지도 선발이라는 기사가 올라왔었는데 갑자기 엔트리에서 빠진 이유를 언론에서는 부상이 심해져서라고 했지만 인터넷에서 어떤사람이 그러더라. 본인 스스로 나간 것 같다고. 그럴만한 사람이다. 항상 어떻게 하는것이 가장 현명한 결정인지 알고, 조용히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이다. 주변의 오해와 질타에도 항상 겸손히 묵묵한 사람이고, 그래서 내가 존경하고 응원하는 사람이다. 진짜 이유가 무엇이었을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하루종일 선발 라인업에 올라오던 사람이 엔트리에도 없는걸 보곤 상심할수밖에 없었다.

내인생의 거의 절반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함께 달려온 사람이고, 그 시간만큼 나의 정체성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부분이다. 잘해줘서 신났고, 삼년만에 국가대표 다시 달아줘서 내 일처럼 기뻤다. 아니 그냥 그건 내 일이나 마찬가지였던것 같다. 그랬던 만큼 오늘이 당신에게나 나에게나 감동적인 피날레로 장식될줄 알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사실 아직도 너무 속상하다.

그치만 괜찮다! 남들은 힘들고 지쳐 진작에 포기할 나이에 끝까지 경기장에 남아줘서 감사하고 존경한다. 어렸던 나에게 열정을 가르쳐줬고 아직까지도 가르쳐주고 있어 감사하다.

다음주 경기에 나올지 모르겠지만 그래 이정도면 유종의 미다! 남은 감수성 폭발은 나중에 리그까지 은퇴하고 나면 마저 해야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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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니폼이 더 예쁘다고 신나서 마킹까지 해서 새로사서 입고 갔는데 오바왕으로 등극 ㅠ^ㅠ
저희 인천도 같이 가고 해요!!!!!!!!! 인천 가고싶을때마다 그 멀리 같이 가줄 동지 섭외하는것도 힘이 들어용 ㅋㅋㅋㅋㅋ ☞☜


퍼비
121.169.159.***
인천...참 멀죠...멀어요 ㅠㅠㅠ 2013-06-19
00: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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